Page 167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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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요한계시록의 결론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말씀의 신실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 장면입니다. 천사는 요한에게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선포하며, 주
            하나님이 반드시 속히 이루실 일들을 그의 종들에게 보이시기 위해 자신을 보내셨
            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라는 선언을 통해, 재림의
            임박성과 말씀을 지키는 자의 복을 강조하십니다.


              말씀의 신실성과 참됨(6)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지금까지 보여준 환상과 말씀이 신실
            하고 참된 것이라는 사실을 보증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민
            23:19).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예언들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 이를 보증하
            고 있습니다. 본 단락에서 “속히”라는 표현은 단순히 시간적으로 짧다는 것을 뜻하기
            보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지체 없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는 확실성을 내포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자의 복(7) 예수님은 직접 “보라 내가 속히 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전체를 통해 반복되는 주제입니다(계 1:3, 3:11). 예수님은 단순히
            재림의 사실만이 아니라, 그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하십니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암기나 동의가 아니라, 삶 속에서 그 말씀에 순종하고 붙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8-9) 사도 요한은 이 환상과 말씀을 보고 들은 감격 속에
            서 천사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지만, 천사가 이를 적극적으로 거절합니다. 그러면
            서 자신은 요한과 같은 종이며,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라고 분명히 합니다.
            이는 놀라운 계시와 능력 앞에서도 하나님이 아닌 그 어떤 피조물도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이는 언제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지켜져야 할 신앙의
            핵심 내용입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재림이 더디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성경은 속히라는 말씀으
            로 우리의 믿음을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줍니다. 재림 신앙은 단순히 미래를 기다리
            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말씀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통로
            가 된 사람이나 기적 자체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속히 오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날마다 말씀을 지키며 그날
            을 준비해야 합니다.








             “Know yourself”(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알아야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발견할 수 있고 나아가 장점을 살리고 단점
             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하는 일을 추진하는 것에 있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자기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직시하고 자아를 반성, 점검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평
             가해야 진정한 자아를 최대한 인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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