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샘가2024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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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바울은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공예배시 여성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1-3) 히브리 전통에서 머리는 통치권을 의미합니다(삿
            10:18). 헬라 전통에서는 기원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남자
            의 기원이 되신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설명할 때 머리
            라는 단어는 매우 적절합니다. 창조의 원리에서 볼 때에도 여자는 남자에게서 기인
            하였다는 것입니다. 구속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리스도는 남자와 여자의 머리가 되
            십니다(갈 3:28). 이는 우열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왔던 근원
            과 과정에 대한 확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욕되게 하는 것이요(4-16) 헬라 사회에서는 오직 노예들만 머리에 무엇을 썼습니다.
            반면에 유대 사회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표시로 탈릿(Tallith)이라는 덮개를 썼
            습니다. 당시 고린도 사회의 문화 배경에서는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는 것
            은 스스로 자신을 노예나 간음한 여인으로 취급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남자가 기도
            나 예언을 할 때, 머리에 무엇을 쓰면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에 대한 순복을 의미하
            는 것이 되어 결국 남자의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남녀 차별 없이 여자들도 공예배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의 단정한 복장
            으로 여자들이 머리에 너울을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내세우
            면서, 그것을 벗어 던진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보기에 마치 교회는 성적으로 타락한
            여인들의 집합소로 오해받을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여성들 중에는 남성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려고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창조
            의 질서(3-10)와 인간의 자연적 본성(13-15)을 설명하면서, 교회의 공예배에 참석
            하는 여인들의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이 옳다고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남녀는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반영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개인적 욕구가 정당할지라도,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손상시키는 일이라면 포
            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켄터키주에서 넉넉지 못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된 에이브러햄 링컨은 "나에게
             나무를 자를 여섯 시간을 준다면, 나는 먼저 네 시간을 도끼를 날카롭게 하는 데에 쓰겠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일이 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일을 배워 나무를 자르는 일의 핵심을 알고 있었던 그는 자신에
             게 시간이 주어졌다고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끼를 날카롭게 하는 데 전체의 2/3에 해
             당하는 시간을 쓰겠다고 합니다. 그는 나무를 많이 자르기 위해서는 도끼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에 기꺼이 지루함을 참을 수 있었음
             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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