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전시가이드 2021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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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이금순_달빛기도-이해인 시, 34.5×35cm 이명임_가을엽서-안도현님시, 35×50cm 장정영_道(도), 50×70cm
오두교_그대있는 곳에, 35×70cm 손진철_安善養德性, 이우찬_月軒先生詩, 전윤성_구봉선생 시, 獨立
35×135cm作 35×135cm 35×135cm
민과 문화예술 동호인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현하기는 더욱 어려운, 그것이 곧 서예이기도 하며 그 순수성을 깨닫기 위
한 과제는 우리 서화인이 궁극적으로 깨우쳐야 하는 예술관이 아닌가 생각
文人畵는 精選되고 精製된 획과 점과 선을 일획성으로 간결하게 처리한 것이 해 본다.
문인화 기법의 독보적 영역으로 문인화의 古拙美(고졸미)는 기교는 없으나
옛스럽고 소박한데서 나오는 아름다움으로 어둡고 천박하지 않은데에 있다. 이 찬란한 가을! 화선지에 붓을 잡다보면 말라가는 붓끝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그리하여 心象藝術인 자유로운 마음의 흐름에 따라 가시적 형상의 단순한 재 하지만 오히려 그 붓은 갈필로 더 멋져 보이듯, 이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지
현을 떨쳐버린 또 다른 세계에 있기 때문이다. 나 살아있는 한은 붓을 놓을 수가 없다. 의외로 가을은 짧고, 그것이 곧 우리
서예는 잘쓰기도 어렵고 어수룩하게 쓰기도 어려우며, 잘쓰며 어리숙하게 표 가 만나야할 이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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