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전시가이드 2021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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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BTS, 보고싶다. 지민,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21




            트)’라는 그림을 그리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었다. 쉐잎아트는 모양, 형태, 글    는 색채로 표현한 7명의 그림 ‘BTS’, 장미꽃으로 그린 첫번째 그림 ‘아델’, 모든
            자, 도형 등으로 사람을 그리는 방법이다. 팝가수 ‘아델’ 그림은 그녀의 삶이 장   순간 모든 소음을 뚫고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 ‘LADYGAGA’ 이니셜로 그린 ‘레
            밋빛 인생처럼 행복하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장미꽃으로 작업을 할때 작가가        이디 가가’, 수많은 별들속에 여신과 같은 모습의 별모양으로 그린  4명의 ‘블
            직접 고안한 다양한 모양의 장미꽃 틀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쉐잎아트를 활용        랙핑크’, 오로라가 펼쳐지는 밤하늘에 별빛이 뚝뚝 흘러내리는 것처럼 막대모
            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후 글자, 도형, 선, 면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으로   양으로 그린 ‘케이티페리’, ‘EMINEM’ 이니셜로 그린  ‘에미넴’, 물결치는 파도
            꽃과 별, 글자로 사람을 그리는 그림이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마다 느껴       와 밭고랑을 선으로 그린 ‘브리트니 스피어스’, 밤하늘 바람결에 나부끼는 벚
            지는 느낌이 달라서 포커카드로 사람을 그리기도, 진한 선으로만 화면을 채우       꽃으로 표현한 ‘리한나’, 복싱 링을 비유하여 사각형으로 그린 갱스터 래퍼  ‘50
            기도 하면서 생명을 그려나갔다.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팝스타들은 작가       센트’, 강남스타일 가사로 표현한 얼룩말 무늬 속 ‘싸이’
            의  삶의 보이지 않는 부분 깊숙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음악을 좋아하는 작가
            는 노래를 통해 위로받고 젊음을 느끼고 꿈꾸게 된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채소밭 작가는 그들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그린다.
            팝가수 들을 뮤즈로 삼고 찬란한 순간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게 그려낸
            다. 그림을 볼 때면 그림이 말을 거는 것 같다고 말하는 작가의 생각을 담아 그    작가는 말한다. "나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영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려서인지 채소밭 작가의 그림을 볼때면 노랫소리가 들린다.                 이번 전시회는 22명의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전시장에서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는 수백송이 장미로, 한사람 한사람 각자의 아우라에 맞       아름다운 100호 대형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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