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전시가이드 2021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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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마음부엉이, 45×50cm, 화선지에 먹. 물감, 2020
서예가로, 문화예술교육 기획자로, 이영미 작가는 어린시절부터 활동적이어서 몸으로 하는 일들에 관심이 많았
다. 청각장애가 있었던 작가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장애가 점점 심해졌고, 그
여성 활동가로, 사회복지사로 활동중인 러다 보니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문학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
연히 청각장애인인 운보 김기창 화백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그 분의 활
동에 감동을 받아 미술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시기가 16세였고 그림
이영미 작가 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예술로 한계와 경계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붓을 잡는 시간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글 : 이문자(전시가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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