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전시가이드 2021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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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70×140cm, 화선지에 먹, 2018 도란도란 부엉이, 70×140cm, 화선지에 먹. 물감, 2020
작가는 작품을 할때에도 일찍이 장애에 대한 사회차별과 빈부격차에 대한 계 이영미 작가는 장애를 가지고 서예가로, 문화예술교육 기획자로, 여성 활동가
층간 차이와 사람들의 가치관들이 부딪치는 갈등에 눈을 뜨다 보니, 동시대 로, 사회복지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활동상
에 서서 가능한 잘 살아가기 위한 사이좋은 소통과 화합을 위한 상생과 조화 이 큰 역할을 하였다. 작가에게 김기창 화백은 훌륭한 동양화가요, 스승으로
에 필요한 사랑과 희망, 포용 용기 등이 작가가 작품속에 담고자 노력을 많이 김기창 화백에 대한 동양화의 정보가 없었다면 자신은 현재의 예술인이 되지
했다고 하였다. 않고 아마 다른 삶을 살았을거라고 한다. 지금 현재는 자신의 다양한 활동이
그런 노력이 통해서일까? 박노해 시인의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용비어천가 세상에 알려져, 어린 장애아동들이, 후배여성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의 계기
판본체로 대자(大字)로 표현하고 세부적인 것은 민체(民體) 협서로 표현하고 가 되어 붓을 잡고 훌륭한 미술작가로 성장 하거나 또는 사회의 어려운 계층
바탕에 길을 의미하는 황토빛 배경을 깔았는데, 선정된 것은 아마 한글로서는 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권활동 또는 복지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접할
드물게 강인한 의지가 표현되고 한국적인 용비어천가 판본체를 힘차고 활기 때 가장 보람 되다고 한다.
차게 희망의 생동감을 잘 표현해서 그런이유 인지는 몰라도 작가의 작품이 중
등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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