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2025년 4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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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튜립, 30×30cm, 장지 수간채색, 2023
2025. 4. 24 – 5. 6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02-379-4648, 평창동)
봄날의 꽃놀이, 일상이 되다 요"라고 속삭인다.
이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일상의 작은 순간이 음악과 그림
김희숙 초대전 으로 채워지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느낌이다. 특별
할 것 없는 하루라도, 이러한 작은 메시지가 전해질 때면 더욱 의미 있어진다.
글 : 김희숙 작가노트 봄날, 꽃이 흐드러지게 핀 거리에서 나는 문득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런 일상이 계속되기를. 꽃을 보며 느끼는 설렘과 감사함
이, 하루하루 이어지기를 바란다. 오늘도 변함없이 감사한 봄날의 일상. 꽃과
매일 오전, 어김없이 들려오는 예쁜 목소리가 있다. 마치 나에게 직접 말을 함께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건네듯이, "음악이 일상이 되는 하루가 되세요~" 혹은 "그림이 일상이 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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