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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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온전한 곳임을 나타
내 보이셨습니다. 본문은 더 나아가 칠병이어의 이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부
족함이 없는 풍성한 곳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32) 예수님은 귀신을 쫓고 병자들을 고쳐서 많은 사람
들을 온전케 하셨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목격한 사람들은 육신의 배고픔을 잊은 채
사흘이 지나도록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이를 통해서 사역에 동참
하고 하나님의 시간을 같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예수님께서는 나와 함께 한 자
들로 여기시고 굶겨 보내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육신의 삶에서 소
망을 갖지 못했던 자리에서 메시야를 만나 하늘의 소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
로 육신의 배고픔을 채우기보다 하늘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쫓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는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소망 위에 하늘의 창고를 열어
채우시는 칠병이어의 사건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33-39) 제자들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하여 오직 수다한 많은 무리에게 양식을 채우시는 예수님을 이미 체험했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그 때의 불신앙의 동일한 잘못을 다시 저지릅니다. 예수님께서
굶겨 보내지 않겠다고 말씀시며 신앙의 사람들은 그 문제의 답을 예수님께 찾아야
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물고기 일곱 마리와 떡 두어 마리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와야 합니다.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을 먹여야 할 문제에 대하여 제자들에
게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땅에 방식으로는 찾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방
식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로 가서 하늘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
도인에게는 하나님이신 그분을 믿는 믿음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결
과는 남은 조각이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차게 거두는 것입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께
서는 하늘의 방식으로 그들의 배고픔을 채우려 하신 사건을 다시 보여주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오늘도 이 땅에서 영육 간에 궁핍함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해결
책은 참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심을 나타내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궁
핍함이 없는 풍요로운 곳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하늘의 방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적용: 예수님께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곳에서 길과 진
리와 생명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출근 시간 지하철역 근처 횡단보도에서 한 사람이 길을 건너지 않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행인들은 힐끗 쳐다볼 뿐 아무도 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곧이어 하늘을 바라보는 세 명이 되었
습니다. 그러자 행인 중 상당수가 하늘을 쳐다보았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은 하늘을 쳐다보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1969년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뉴욕의 거리 한복판에서 실시한 실험으로 이
른바 제3의 법칙 이론의 실험입니다. 이 법칙은 올바른 사회정의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데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바른 일을 하는 세 명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때로는 수많은 대중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
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만, 역으로 상황을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선한 행동
의 세 번째가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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