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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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 사람들의 삶보다 엄격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
            을 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와 관련한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말씀하십
            니다.

              간음하지 말라(27-32) 간음의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예민한 주제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옛 사람에게 말한 간음에 대해 말씀하시고 간음에 대한 새로운 말씀을 하십니
            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의 관점에서 다시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육체의 간음을 죄로 인정했다면 예수님은 마음의 간음도 죄
            로 인정하십니다. 육체의 간음은 증명할 수 있는 것이지만 마음의 간음은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음을 행했다고 하는 것은 타인의 관점이 아니라 자
            기가 더욱 자신에게 좀 더 세밀하고 엄격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
            과 죄에 대해 엄격하여 오른 눈이 실족하게 하면 빼어 내버리라고 하십니다. 오른손
            이 실족하게 하면 찍어 내버리라고 하십니다. 한 눈 없이, 한 팔 없이 영생에 들어가
            는 것이 두 눈과 두 팔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은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십니다. 이 시대는 무분별한 이혼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의 말씀
            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막 10:9).

              맹세하지 말라(33-37) 예수님은 “헛 맹세를 하지 말라”는 말씀과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는 말씀을 언급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배경에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지도 못할 맹세를 남발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하나
            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여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
            는 일도 있었습니다(레 19:12). 헛 맹세를 한 사람은 본인 스스로 신뢰를 잃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음을 받게 합니다. 이런 것은 옳지 않습
            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34). 땅으로도, 예루살렘
            으로도, 머리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어떤 계획이나 목표 등을 세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맹세한 것을 내 의지만 가지고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인정
            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옳은 것에
            대해서는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적용: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신앙과 삶은 어
            떻게 달라질까요?






             오늘날 간통법이 폐지되면서 성을 개인의 자유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이
             영적 문제임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성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지켜야 합니다.
             성도의 음행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부정하는 악행입니다. 즉 자신을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십자가에 다시 못 박는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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