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전시가이드 2023년 04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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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열림필방 앞에서 강권진 작가






                                   강권진  작가는 우주의 음과 양의 조화, 우리 한글이 음양의 조화로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문이 열린다.
                                       열매가 열린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호를 따서 음양체인
                                                열림체를 개발하였다.






         아름다운 노후의 삶을 응원한다                               3호선 안국역 6번출구에서 나와 인사동 입구를 들어서면 열림필방(대
                                                        표 강권진, 서예가)이 있다. 20년 넘게 인사동을 드나들며 만난 열림필
        강권진  작가                                         방 강권진 작가는 중후한 멋의 흰 머리에 개량 한복을 입고 입가에는
                                                        늘 웃음을 띠며 필방 앞에서 마주 칠 때면 그냥 보내지 않고, 어릴 적 어
                                                        른들이 애장품 속에서 사탕을 꺼내 손주들에게 줬던 것처럼 박카스를
                                                        건네주며 “오늘도 수고해” 하며 응원도 아끼지 않는다.
        글 : 이문자(전시가이드 편집장)
                                                        강권진 작가(서예가)는 7세 때부터 부친의 후배인 소전 손재형 선생의
                                                        영향을 받아 붓을 잡기 시작해서 올해로 77세가 되었다. 손재형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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