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전시가이드 2023년 04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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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작가의 특허체인 열림체로 쓴 각 대통령 취임사






        의 음과 양의 조화, 우리 한글도 음양의 조화로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          다. 그래서 작품을 오래 보관하고자 할 때 순지로 작업을 한다고 한다.
        어져 있듯이 문이 열린다. 열매가 열린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호를 따서
        음양체인  열림체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오랜 세월 서예 작가로 활동하면서 그의 작품은 해외 및 전국 방방곡곡
                                                        에 소장되어있다. 특히 대통령(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들의 취
        특히 작업을 하면서 한국미술대전에서 수상했을 때와, 작가가 개발한            임사를 서예 작품으로 12폭 병풍을 만들어 청와대에 소장, 5대 대통령
        글씨체로 쓴 서예작품을  고객이 특별주문할때,  김대중 대통령 외 4분         의 취임사는 용산 대통령실에 소장, 그 외 한국가스공사, 현대그룹 등
        대통령의 취임사를 서예 병풍으로 만들어 청와대에 소장했던 때가 가            기업체에서 소장, 미국대사, 이스라엘 대사 그 외 독일교회 및 전국 많
        장 보람되다고 하였다. 특히 20년 전부터는 성경 66권을 자신이 개발         은 교회들 그리고 수많은 개인 소장자들을 통해 작품이 소장되고 있다.
        한 서예체로 필사중에 있으며 현재는 85%가량 진척이 되고 있다고 한
        다. 이는 8폭, 10폭, 14폭 병풍으로 만들 예정인데 가늠하건데 이 병풍      앞으로 강권진 작가의 계획이 있다면 지금 작업 중에 있는 성경 66권
        들을 나열해 본다면 약 4km에 육박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을 병풍으로 완성해서 국내외 전국 교회 및 외국 전시를 끝내고 박물
                                                        관에 기증할 계획을 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도달할 때까지는 넘어야
        작가가 말하는 서예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정신적 사고가 있어야 하           할 벽이 있다. 병풍 제작에 필요한 경비와 순회 전시회 경비 등 기하급
        며, 끈기 있게 붓을 잡고 수련해야 하며, 교만해서는 안 되고 겸손한 자        수적인 경비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며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게 있
        세로 정도로 글씨를 써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인성을 키우는 것이며,          는데 다른사람들한테 피해 주지않고 성경 병풍을 전시할 수 있는 방법
        정신일도(精神一道) 하며, 조상들의 얼을 이어받는다는 자신감과 성취           은 ‘어처구니 없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로또를 맞는 일이야” 하면
        감이라고 말한다. 그가 화선지와 붓을 고를 때는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서 농담이 섞인 진심의 말로 웃음을 지었다.
        부분은 붓을 고를 때 유연성이 있고 잘 일어서며 끝이 잘 모아져야 좋
        은 붓이며, 화선지는 펄프로 만들기 때문에 약하고 번짐이 많은 단점이          성경 병풍이 완성되면 기네스북에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
        있는 반면 순지(한지-닥나무 재료)는 닥지, 한지, 창호지로 질기며 번         로 95%가 완성되어졌을 때 반드시 전시가이드에서 다시 한  번 만나
        짐이 적고, 화선지는 수명이 짧지만 한지는 수명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          뵙고 취재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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