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전시가이드 2023년 04월 이북
P. 27
t 문의 0
10-6313-
ar
t1004@hanmail.ne
4
7 (이문자 편집장)
2
7
cr
전시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자료는
보도
겹,Layers, 116.8×91.0cm, oil on canvas, 2022
에서 떨어져 나온 껍질에서 착상되었고, 그 의미 그대로 존재에 대한 연민으로 무 껍질에서 굳은살과의 유사성을 본다. 형태적인(아니면 질감상의) 유사성이
확장된다. 작가의 작업이 몸에 대한 남다른 사유로부터 유래한 것임을, 존재의 며 특히 의미론적인 유사성을 본다. 이를테면 소나무 껍질이 처음부터 껍질은
존재론적 조건에 대한 자기반성적 사유에 연유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작 아니었다. 속살이 속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껍질이 되었다. 그 꼴이 꼭 굳은살
가는 거칠고 질박한, 갈라지고 터진 부위가 비정형의 패턴을 이루고 있는 소나 그대로다. 속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속살이 굳은살이 된 것처럼 나무를 보호하
2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