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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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재물 가치관에 대해 교훈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의 위선(14-15)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을 바리새인
            들도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에 바리새인들은
            비웃고 있습니다(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이 비웃는 모습은 예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태도로 코웃음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들 앞에서 스스
            로 정의로움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시선보다 사람들
            의 시선을 중요시하며 하나님의 평가보다 사람들의 평가가 중요했습니다. 돈을 섬
            기며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예수님이 책망하십니다. 사람들은 외적인 모습
            을 존경했지만 내적인 모습을 보신 하나님에게는 미움 받는 행동이었습니다.
              율법과 복음(16-17) 바리새인들은 모세오경과 구약성경을 가지고 있었으나 복음
            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요한 이전에는 율법에 의해 가르침을 받았지만 요
            한 이후로는 복음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시대의 변화에
            도 여전히 율법의 가르침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육신
            으로 오셔서 율법을 완성하시고 믿음으로 살게 하셨는데 그들은 여전히 율법에 매
            여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어느 하나라도 없어지
            지 않습니다. 복음의 시대가 열렸다고 하여 율법을 폐기하지 않습니다. 율법은 복음
            에 의해 조명되고 재해석되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혼과 간음(18) 예수님은 율법의 영원성에 대해 말씀하시기 위해 이혼과 간음을 언
            급하십니다. 구약시대 이혼한 여인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로 이혼증서를 주었습니
            다. 그러나 사람들은 율법을 왜곡하고 악용했습니다. 합당하지 않은 이혼사유로 이
            혼증서를 만들어 내쫒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율법을 문자로만 해석한 것입
            니다. 복음은 율법에 매인 해석이 아니라 예수 십자가의 사랑으로 덮어주고 감싸주
            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돈을 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돈을 더 사
            랑하는 숨어있는 바리새인들의 영적 간음을 드러내어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재물에 대한 당신의 가치관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하며 물질
            에 관해 투명한 재정관을 소유하고 있는지 점검합시다.
             하루 종일 말을 걸어도 반응 없는 자동판매기를 향해 아이가 화를 냈습니다. “말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줘! 고장 났잖아!” 지나가던 엄마가 물었습니다. “혹시 동전을 넣었니?” 아이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엄마
             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세상엔 마음을 먼저 넣어야 돌아가는 일들이 있단다.”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손
             을 내미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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