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전시가이드 2021년 05월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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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Conversation 130.0x130.0cm mixed media on canvas 2003
하다보면 스스로 행복해지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느꼈던 편안함과 행복함을 하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작가 자신이 볼수록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좋겠다고 한다. 끌리며 애착이 간다고 하였다. 화면가득 큰 나무 그 안에 있는 가지들이 욕심
없이 보여 지는 것도 무채색의 나무가 주는 차분함도 마음이 끌린다고..., 사람
작품속에 등장하는 새는 관람객들에게는 가족으로 보여지게 되었고 따라서 의 본성이 작품에 묻어나는 이유랄까?
그들의 바람인 따뜻한 가족애로 느껴진다고들 한다. 이는 작가가 의도하였던
바는 아니었던 것으로 정적인 작품에 동적인 소재로 넣었으나 관람객의 무한 분당에 거주하면서 늘 분주하게 작품을 하고 전시회 준비를 하며 살았지만,
한 상상력은 작가에게도 큰 힘이 되었고, 작가는 결국 감상은 관람자의 몫이므 2016년 10월 이천 신둔면 도자예술인마을예스파크에 터를 잡고 시간이 흐르
로 그들의 경험에서부터 나와서 들려주는 이야기도 좋다고 한다. 면서 작업과 전시욕심을 많이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는 작가
는 자신을 돌아보며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작가라면 모든 작품에 애착을 가지게 마련이다. 안말환 작가에게 애정이 있는
작품을 꼽으라면 “Tree-Relationship”의 100호 작품이라고 했다. 이 작품을 2019년 가을 뉴욕에서 한 달을 머무르며, 갤러리 뮤지엄을 찾아다니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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