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2019년10월전시가이드
P. 95

Myong A. Lee 作                                    Grace Kim 作


















                                                Hyosoon Jung 作                                   Matilda Kim 作



            축복이자 영혼의 안식처인 자연은 그녀의 그림에 대한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인한 것이다.  추상적 이미지와 순수 이미지가 다양한 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
            그녀의 자연 사랑을 담은 그림이 2017년 미국의 Nature Inspired : Annimals   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경지로 들어선다는 지천명을 지나 사는 우리 사이
            책에 실리는 영광의 기쁨이 있었다.                             에 그녀는 분명 다른 빛깔을 낸다. 그녀의 삶이 따뜻하고 우아하게 소녀의 감
                                                            성이 남아 있는것으로 사료되는 것은 그녀의 그림이 꿈을 꾸듯 동화적이기때
            오경애 (Kyong Oh) 한국의 카이스트 출신으로 아직도 현역으로 미국에서      문이다. 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고집스럽게 탐구적인 색을 찾아 역동적인 공
            인정 받고 있는 최고의 엔지니어란 사실이 놀랍다. 좋아하는 여행후의 감정        간감을 표현해 내고 있다.
            을 초 현실주의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는 그녀의 그림속으로 여행자가 되기
            도 하고 황금들판을 바라보는 배부른 농부가 되기도 한다 보이는 자연과 보이       정효순 (Hyosoon Jung) 그녀의 그림 주제는 시애틀 이야기이다. 시애틀에
            지 않는 상상을 화려한 원색으로 그려낸 그녀의 그림, 엔지니어와 화가 그 연      대한 도시적 담론이 가득 담겨있다. 도시와 화가의 끊임없는 이야기와 자신과
            결의 끈이 무척 궁금하다.                                  가족의 삶을 더해 화폭에 담는다. 그녀는 모 신문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
            김주니 (Junie Kim) 워싱턴 한인 미술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너무나   한적이 있다 나의 직업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고 나 자신에 대한 치료
            바쁘다. 따뜻하면서도 내면이 깊고강한 외유내강의 성품이다. 그녀의 그림은        는 그림이다. 시애틀은 호수같은 바다 퓨젯 사운드만의 한쪽을 감싸고 있는 자
            사실적인 이미지에 추상적인 감성을 더해 사물들을 표현해 내고 있다. 내면의       연 친화적인 도시이다. 그녀는 이 아름다운 시애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언
            생각, 느낌, 색의 감정들이 함께 그려 있다. 디테일이 중요한 인물화를 따뜻한     덕 높은곳에 살면서 오늘도 시애틀에 어느 장면 하나를 그려내고 있을 것이다.
            시선으로 그려낸다. 삼일 운동 100 주년을 기념해 그린 “ 1919년 ” 은 2019년
            오늘 많은이들에게 감동을 주고도 넘치는 작품이다.                     마틸다 김 ( Matilda Kim ) 자연을 보는 눈을 달리하면 더 많은것을 다르게 볼
                                                            수 있다. 사물을 섬세하게 관찰 함으로서 예술적 모티브를 얻고 새로운 담론을
            이명애 (Myong A. Lee)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귀인이다. 자신을 내보   만들어가는 작업의 경로가 되었다. 유리 예술가의 거장 치훌리의 검은 바탕색
            이지않고 뒤에서 밀어주는 그녀는 수채화로 놀라운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하         에 극한의 화려함에서 영감을 얻었다. 캠퍼스에 아크릴과 콜라지 기법을 이용
            는 것에 행복해하며 모두 함께 공유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위에서 쉽게 접      해 검은색 바탕으로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였다.
            할 수 있는 것이 수채화 이지만 유화보다 더 어렵게 배워야하는 작업이다. 그
            녀의 수채화는 담백하고 정갈하다 전시회에서는 가장 많은 발길을 멈추게 하        물이 나고 흐르다 벽을 만나면 돌아서 다시 흐르는 것 처럼 인생의 후반기
            는 곳이 그녀의 작품이다.                                  로 사는 우리도 무수한 벽을 만나 주저 앉거나 깨지지 않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다. “미술의 힘이다 “하모니 오브 칼라와 너무도 귀중한 10년을 함께 했고
            그레이스 김 (Grace Kim) 그녀의 반 추상화 그림은 그녀의 일상으로부터 기   다시 또 10년 그리고 그 다음까지 함께 하며 삶의 미학을 만들어 갈 것이다.


                                                                                                       93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