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허순자 6회 초대개인전 2025. 5. 17 – 5. 23 혜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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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주)바이오아라 상무이사
          정말 많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의 금혼식을 축하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소중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5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사랑과 믿음, 성실함으로 동행해 오신 두 분의 삶에서 존중과 존경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가장 빛나던 각자의 인
          생을 헌신하며 화목한 가정을 일궈 오심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아름다운 동행은 지금까지도 저의 인생에 귀한 본보기로 빛나고 있고, 두 분의 삶 또한 제가 살아가는 내내 제 마음 속 깊이 오래도
          록 빛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 곁에서,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도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바라고 저의 부모님처럼 오래오래 아름다운 사랑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들 박준호 올림 2025년 5월 17일










                       인  사  말






         지난 2011년 3월, 사랑하는 우리 딸이 하늘나라로 떠난 그날 이후, 저는 매 순간 딸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날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딸이 제 곁에 와 있는 듯한 따뜻한 기운을 느낍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녀는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살아 있으며, 그날만큼은 꼭 자신의 존재를 살며시 드러내어
         "엄마,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속삭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우리 예쁜 딸이 저 멀리 하늘나라에서도 여전히 밝은 웃음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축하하고 응원하고 있을 거라고요.

         살아 있을 때 딸이 제게 해주던 말이 있습니다

         "엄마는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야. 엄마의 딸로 태어난 걸 늘 감사하고,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로 태어나고 싶어."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은 한없이 따뜻해졌고, 이제는 그 말이 제 인생을 지탱해주는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그리움은 끝이 없지만,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오늘도 저는 딸과 함께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네가 내 딸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언제까지나 너를 기억할게.

                                                                               (故) 딸 박해옥을 그리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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