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전시가이드 2023년 11월

꽃, 100.0X80.3cm, Oil on canvas, 2021 산의울림, 45.5×38.0cm, Oil on canvas, 2021

통해 경험된 것들을 거대한 산의 외형 안에 잠복시켜놓는다. 화면 가득 산의 맥박이 치는 생명체요 보는 이에게 영감과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는 매혹적인
전면성이 박진감 있게 차들어 오는 형국이자 하늘과 대지, 산이 서로 구분 존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 저간에는 분명 산악 숭배와 같은 거의 종교적인
없이 녹아 흐르고 엉켜서 선회하는 그런 유동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믿음과 시선이 내재해 있다는 생각도 든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진
그것은 가시적 존재 너머에 자리한 호흡, 숨결, 영적 기운 같은 것일 수 있다. 이 땅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에게 이곳의 산은 근원적인 원풍경이고 종교에
그러니 이 그림의 심층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그가 경험하고 체득한 자연에 가까운 것이었다. 산은 한국인의 심미관 형성의 근원이기도 하다. 병풍처럼
대한 신비한 매력과 아름다움, 모종의 기운/생명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둘러쳐진 무수한 산과 산 사이에서 생을 영위한 선조들로부터 이어받은
동안 그가 계룡산에서 보고 깨닫고 내재화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알다시피 유전적인 심미관과 자연관이 이렇게 신현국의 산 그림으로 여전히 이어지고
계룡산은 영험하기로 이름난 산이다. 그에게 저 산은 하나의 대상이기 이전에 있음을 본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2014 Peace Dream Arts Festival(파라과이 BourbonCon
개인전 52회 단체전 및 초대전 850여회 vention, Asuncion),
1974 문공부 문화예술진흥원 초대전(서울미술회관), 2015 미술과비평 초대작가전 ACAF
1983 싸롱드 메 초대전(프랑스 파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987 한국현대미술전(미국 LA한국대사관), 2015 바젤 아트페어(스위스 바젤)
1989 서울아트페어초대전(호암갤러리), 2015 KOREA평화통일미술전(중국 심양, 독일 베를린)
2000 한국회화600년디지털작품전(예술의전당) 2016 대한민국미술인상 본상수상(한국미술협회)
19회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2018 미술세계본상 수상
2002 KIAF국제아트페어(부산BEXCO전시장), 소장처
2004 오지호미술상 심사위원장(광주시청),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문예진흥원, 서울시립미술관,당림미술관,
2005 미국필라델피아 초대전 대전시립미술관, 제주기당미술관, 향암미술관 서울행정법원
(첼튼햄아트센터 Cheltemhamovg), 특허법원, 청주지방법원, KBS,MBC, 하나은행
2009 이동훈미술상 심사/겸재 진경 미술대전 심사 신한은행, 한밭대학교, 대전광역시청, 공주시청, 공주경찰서
2010프랑스Calvi시초대전(프랑스Calvi) 대전지방경찰청, 개인소장 다수
2010대한민국미술축전(KINTEX)
신 현 국 | Shin, Hyun Kook 현재
한.중현대아트페어(중국 베이징798), 한국미술협회고문, 한국전업작가협회 고문
2011 한국미술 1·2세대展(정문규미술관) 대전시미술대전초대작가, 상형전고문, 화연전고문
2013 한·중 당대작가 초대전(중국 운남성시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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