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2020년1월 전시가이드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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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숙_Fruition2 45×33cm oil on canvas 이미경_숨 130×89.4cm Acrylic on canvas
김양훈_Dynamically Streamlined in Fortune 201837 이형채_4월의 수선화 53×45.5cm oil on canvas 오희숙_가족 46×106 한지에 먹과 채색
45×37cm mixed
글 : 박호선(영화평론가)
전시 그룹 ‘인-디(人-D)’가 한전아트센터에서 창립전(創立展)을 개최한 것이 엊그제 출신 및 활동 지역의 제한을 과감히 철폐하며 전국적인 미술작가단체로 도약할 계기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인-디’는 인(人)과 디펜던트(Dependent)의 를 마련했으며, 참여 작가들의 창작열과 사회 활동은 더욱 왕성하게 전개되고 있다.
합성어로서, 사람에게 또는 사람끼리 의존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룹 이름처 이와 같은 ‘인-D’의 성장은 김양훈 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
럼 ‘인-디’ 작가들은 발전적 토론과 비평을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각자 지향하는 다. 그러나 그룹 ‘인-D’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두 가지
작품세계를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인-D’는 동양화, 서양화, 조각 등 영역을 구분 관점에서 계속 스스로를 점검하고 다그쳐야 할 것이다.
하지 않고, 연령의 제한도 두지 않았다. 그리고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 하나는 ‘인-디’의 창립 취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회원들 간의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과 미술 평론가의 영입에도 노력을 경주하기로 다짐했다. 위와 같은 창립 취지에 비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야를 해외로 넓혀 해외 작가들과의 국제 교류를 시작하고 확
추어 보면, 5년이라는 결코 길지 않은 기간 동안의 ‘인-D’의 양적 확대, 질적 성장은 대하는 것이다.
감히 괄목상대(刮目相對)라 부를 만하다고 하겠다. ‘인-D’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매년 2월 한전아트센터에서 정기적으로 그룹전을 개최
하고 있다. ‘인-D’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이곳 한전아트센터에서 해외 작가의 작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는 창립전(創立展)의 9명에서 배가(倍加)하여 28명에 이르고, 을 만날 수 있고, 또 ‘인-D’작가의 작품이 해외에서 함께 전시되는 그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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