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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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에서도 예수님의 갈릴리 지역에서의 사역이 계속되었습니다. 예수님
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지역에 있는 각 성과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
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다(1a) 예수님께서 8장 이전에 하신 일을 1차 갈릴리 사역이었
다고 하면 8장 이후부터는 예수님의 2차 갈릴리 사역으로 구분합니다. 1차 갈릴리
사역은 회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반면 2차 갈릴리 사역은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
들의 공격으로 인하여 복음 전도의 사역이 회당 중심에서 각 성과 마을 중심으로 전
환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각 성과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의 나라 곧 복음을 전
했습니다. 당시에 예수님은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과 회당에서 싸우지 않고, 방문이
가능한 모든 지역을 두루 다니며 복음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 전했습니다.
열두 제자가 함께하다(1b) 예수님께서 각 성과 마을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할 때 열두
제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배
웠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며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과 함께하며 그 사역에 참여하였으며,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예
수님의 교육 방식은 현장 교육이고, 본보기 교육이었으며, 체험적인 교육이었습니다.
여러 여자가 자기들의 소유로 섬기다(2-3)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여인들의 적극적
인 활동이 허용되지 않았던 당시 문화 속에서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 수산나, 그
리고 다른 여인들이 자기들의 소유로 섬겼다는 사실을 기록에 남겼습니다. 그 여인
들은 예수님이 악한 귀신을 쫓아내 주셨거나 병을 고쳐준 자들이었습니다. 그중에
서도 먼저 언급한 세 명의 여인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는 중요한 역할을 했
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각 성과 마을로 두루 다니는 데 필요한 경
비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나중에 이 여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그의
장례와 부활을 목격했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각 성과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그 일에 제자들이
협력하고, 은혜를 받은 여인들이 섬겼습니다. 당신도 복음 전도에 어떤 방법으로 협
력할 수 있습니까?
어느 마을에서 교회를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 여행자가 일꾼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첫 번째 일꾼은 힘없이 말했습니다. “보면 모르시오? 힘들게 돌을 나르고 있소.” 두 번
째 일꾼은 짜증스럽게 답했습니다. “하루 벌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소.” 하지만 세 번째 일꾼은
환히 웃으며 답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를 선물할 교회를 짓고 있답니다.” 같은 일을 하더
라도, 그 일을 하는 이유가 달라지면 삶의 의미 또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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