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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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는 것인데, 이것을 예를 든 사건이 아브라함의 천사대접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이 장
            막에 있다가 사람들이 오니까 극진하게 대접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 사람들이 천사
            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소돔고모라 성이 멸망하게 될 것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조카 롯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도 사람들에게 부지 중에 대접하는
            것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고 그것에 무관심하지 말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사
            랑을 베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의 곁에 있는 나그네들은 누구인가요? 내가 누구에게 식사를 대접할 것인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베풀어야 될 사람은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기도하며 그 나그
            네가 누구인지를 찾고 돌보는 모습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후 3절에 보면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의 몸을 가졌으며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 라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가 무엇이냐면 계속해서
            마음을 쓰라는 것인데, 갇힌 자들은 지금 언제 죽을지 알 수 없고, 언제 형장으로 끌려가
            사자밥이 될지 모르는 사람들인데, 이런 갇힌 자들을 계속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초대교
            회 때도 베드로가 옥에 갇혀있을 때 온 성도가 철야기도 했듯이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들은 누구를 돌봐야 될까요? 이 시대 속에서 자기 자신의 감옥에 갇
            혀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어서 그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야만 합니다. 빛이신 그리스도에게 나와 그 어둠의 감옥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그리스도
            인으로서 누려야 될 자유함과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우리들이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차원 높은 사랑을 하나님으로부
            터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을 대할 때 더 높은 차원과 더 높은 생각으로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게 이러한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5절 상반절을 보면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이야기를 하
            고 있는데, 형제를 사랑하고 나그네를 사랑하는 그 사랑이 변질되면 어떻게 되냐? 바로
            돈을 사랑하게 되어있구요,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게 되어있습니다. 솔로몬을
            보게 되면,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했던 솔로몬이 나중에는 이방 여인을 사랑하는 사람으
            로 변질되니까. 그 이방 여인들을 위해 신전을 지어주고 이방 여인들과 같이 그 신전에
            가서 우상 숭배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변질이 일어났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성경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에 뿌리가 된다고 말씀한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준 말씀이 아
            니라 믿는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면 1만 가지 악이 거기서부터 나오기 때문에 돈을 사랑
            하는 것을 우리에게 경계하라고 경고로 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그것에 대해 우리들에
            게 경고의 말씀을 주신 것은 돈이 우선순위가 되어버리면 하나님 자리에 돈이 앉게 되어
            완전히 돈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그 돈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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