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0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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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태도는 우선순위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인데, 우리들이 힘들고 어
          려운 시대 속에서 돈을 사랑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려면 하나님에 대
          한 절대적인 신뢰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정말로 아굴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굴이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를 하는데, 그중에 두 번째 기도 제목이 뭔지 아세요? 바로 ‘하나
          님! 나로 가난하게도 하지 마옵시고 부하게도 하지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라는 기도였습니다. 아굴은 왜 가난한 걸 싫어할까요? 가난 자체가 싫어
          서 그럴까요? 그것이 아니라, 가난한 것 때문에 죄를 범하게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
          게 할까봐, 그것이 두려워서 나는 가난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부한 것 때문에 하나
          님을 잊어버려서 여호와가 누구냐, 하나님이 누구냐 할까봐 기도 없이 살아가는 그런 세
          상이 될까봐 부한 것도 싫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대신 나는 하나님과 오직 친밀한 관계
          속에서 내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것처럼 내게 필요한 양식을 주심으로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는 것이 아굴의 기도였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기도를 하고 계신가요? 때로는 이러한 기도가 사라지면서 돈의 지배
          를 받고 세상의 쾌락의 지배를 받아 결국에 하나님과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되고, 하나
          님 앞에 갔을 때 부끄러운 삶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
          이, 이웃이, 도와줘야 할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들은 우리를 통해서 흘러가는 그 재물이 영혼을 구원하는데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돈을 다스릴 줄도 알고, 그 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쓸 줄도 아는 사람
          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물질을 이렇게 사용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
          니다.

            마지막으로 5절 하반절을 보게 되면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말씀을 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왜 이
          전 구절들이 말하는 것들을 지켜야만 할까요?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라는 이 말씀
          은 야곱에게 하신 말씀이고 여호수아에게도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내가 야곱에게 한 이야기 들었지? 내가 야곱에게 이렇게 약속하고 나서 야곱을
          한 번이나 떠나거나 버린 적이 있더냐? 여호수아가 정복 전쟁에 나갈 때 내가 여호수아
          에게 너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내가 그를 떠나 버린 적이 있느냐? 나는 한 번도 떠
          난 적이 없고 버린 적이 없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받게 한 너희들을 내가
          버리겠느냐?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네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 내가 다 알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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