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5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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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3
                                       하나님의 선택 - 특권과 사명

                                                           요한복음15:16-17


              성경 말씀에 따르면 예수 믿는 우리들은 성부 하나님이 선택하셨고 성자 예수님께서 피
            로써 우리를 사셨으며 성령 하나님이 소유를 삼으시고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삶을 이
            끌어 가신다고 말씀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선택 받은 성도의 특권과 사명에 대해
            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성도는 하나님의 선택 받은 자(16上)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시시한 모임이나 별 볼 없는 자리는 아무나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자리는 아무
            나 임의로 갈 수가 없죠. 오직 선택된 자만이 갈 수 있습니다. 교회당 문은 항상 열려 있
            고 누구나 언제든지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하나님
            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된 사람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 뽑은 사람만이 들어갈 수가 있고 구원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가 됩
            니다. 정말 귀한 신분은 본인이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임명됩니다. 예컨대 장관이나 총
            리는 대통령이 임명함으로 세움을 받습니다. 성도가 성도로 선택받는 것 역시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되는 것이지 내가 우긴다고,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닌데요. 목
            사님, 내가 교회 다니고 싶고 믿고 싶어서 왔는데요.” 이렇게 항변하는 분이 혹시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정말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부르실 때 성령님이 역
            사하십니다. 사람과 환경과 사건을 통해서 그리 하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에게
            성령님을 보내서 믿게 하십니다. 처녀의 몸에 아기가 태어났다든가, 떡덩이 다섯 개와 물
            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 열두 광주리를 남겼다든가, 물 위를 포장도로처럼 걸으
            셨다든가, 죽어 썩은 몸을 다시 살리셨다는 말씀들이 이성적으로 믿어지나요? 그런데 믿
            어집니다. 어떻게요? 내 속에 성령님이 역사할 때! 요한복음 6장 4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내가 택한 것이 아니요 주님이 나를 택해주셨습니다. 엄청난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
            님의 자녀된 것은 그분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하
            나님의 선택받은 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
            리의 하나님 자녀된 것은 전적인 은혜입니다! 행위로 말미암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
            라”(엡 2:8-9) 내가 잘나서 된 것이라면 자랑할 수 있겠지만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랑할 것은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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