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9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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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이유를 위한 삶을 위해’(psuche-푸슈케: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삶, 지. 정. 의.) 곧
‘푸슈케’를 위해 생명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탕자의 비유’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처럼 사는 것”이 무엇일까를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내가 왜 사는가?
삶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의미가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압니다. 또 그 일을 즐거워합니다. 그리 살아갈 때, 비
로소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을
택하라!’는 권면의 말씀은 존재의 의미와 사명을 일깨우는 권고입니다.
인류의 문명은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엊그제 목사님들
모임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목회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가 있겠
느냐? 질병의 원인 중,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이라는데, 그러나 목사님들의 평균 수명
이 일반인들보다 높은 것은 사명과 즐거움으로 사역을 감당하기 때문인 줄 압니다.
‘요한 웨슬리’는 자신이 88세까지 건강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일 아침 5시에 빠지지 않
고 설교를 한 것이 보약을 먹음이요, 건강의 비결이라고 간증을 했습니다. 자신의 사역을
감사로 기쁨으로 즐기면서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살기 위해 생명을 택하라!”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이 유훈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곧 천국의 삶을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이 생명을 바울
사도는 로마서 8장에서 ‘조에’(zoe)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에서 「조에(zoe)」는 하나님
의 생명, 곧 신성하고 무한하며 피조되지 않은 영원한 생명을 말씀합니다. 바로 우리가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는 생명입니다. “아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으
나”(요 3:36)
생존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고(비오스), 온갖 좋은 에너지를 공급해도
그리고 또 이 땅에서 아무리 의미 있고, 즐거운 인생을 살았다 해도(프슈케) 하나님의 나
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정말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고 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는 것과 같이 육신의
영광은 잠깐이라고 했습니다.
시편기자는“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게
하십니다.”(시 103:17)라고 간증했습니다. 본문에서 모세가 강조한 「조에(zoe)」-‘생명’
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영원한 삶을 위해 ‘생명’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20절 말씀처럼 영원한 삶을 위해서는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생명’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원천을 말하지만 그 살아 있는 것들을 만드신 분은 하
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살아 있도록 ‘생명’을 공급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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