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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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뿐, 나는 다만 그 은혜를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
택을 지금 감사하십니까?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
져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선택은 우리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임(16中)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 아니 우리 인생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열매를 맺
기 위해서’라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이 다만 개인의 구원을 위해서라고
하면 당장에 데려가셔야 하겠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
까? 동일하게 ‘열매를 맺기 위해서’라고 말씀합니다. 열매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경이
열매를 말할 때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생명의 열매, 재생산의 열
매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9절 2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지상 대사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
례를 주고 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렇다면 이 주님의 명령을 어떻게 수행하고 계십니까? 과
연 몇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셨나요? 두 번째 열매는 성령의 열매, 인격의 열매를 들 수 있
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에 보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
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말씀합니다. 그런가 하면 요한
복음 15장 4절 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
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니라” 은혜로 선
택받고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할 때 삶 속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열매를 맺되
항상 맺게 하신다”말씀합니다. 시편 1편 3절에서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
럼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렇
습니다. 믿음의 계절은 항상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젊었거나 늙었거나,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이 선택과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늘 감사하는 사람은 삶 속
에서 당연히 늘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인생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꽃 피우기 위해 사는 인생이고 둘째
는 열매 맺기 위해 사는 인생입니다. 꽃 피우기 위해 사는 인생은 끊임없이 자기 영광과
자기 자랑을 추구합니다. 반면에 열매 맺기를 힘쓰는 인생은 타인을 위해 섬기는 삶을 삽
니다. 축복의 유통자로 살아가는 인생이지요. 그렇다면 열매 맺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7절 말씀에 답이 있습니다.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다” 사랑함으로써 열매
를 맺는다고 말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인생의 가치를 과연 어디에다 두고 살아가십니
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선택의 목적이 열매를 맺기 위함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모두 열매 맺기를 힘씀으로써 적극적으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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