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최미자 작품집-나를 둘러싼 숲과 하늘,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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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33.4×45.5cm, Acrylic on Canvas


                       추수감사절 찬양제에 이중창을 소리높여 불렀던 찬송이어서 감사절만 되면 꼭 이 찬송가를 혼자라도 불러본다.
                                       부산 보수동 산에 피난민들이 세운 천막교회, 주일학교 친구들은
                               교회 마당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였고 주님 안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귀한 공간이었다.
                                  강산이 몇 번 변한 지금도 교회 울타리에서 자랄 수 있었던 것이 무척 감사하다.
                                           그 시절의 친구들, 반사님들이 무척 보고 싶어 진다.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어쩌면 어릴 때 얘기를 옮기는 것이 무례함이 아닐까 조심스럽다.
                                                   넓은 양해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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