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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삼척약사(三陟略史)와 문화명소(文化名所)






                1) 실직국과  삼척의  약사(悉直國  三陟略史)


                   〇  실직국(悉直國)


                       강원도  내에는  실직국(悉直國)  ‧  예국(濊國)  ‧  맥국(貊國)  등  3개의  고대  국가
                      가  있었다.  춘천의  맥국이나  강릉의  예국은  일반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삼척의  실직국은  일반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삼척  실직국에  대해서는  삼국

                      사기 제1권 신라본기(新羅本紀) 제1항 파사이사금(波娑尼師今 ‧  신라는 18대왕까
                      지 이사금이라 했다)조에 간략히 기록되어 있다.

                       파사이사금 23년(서기102년), 8월에 음집벌국(音汁伐國 ‧  지금 경북 안강지역)
                      과  실직곡국(悉直谷國이라고도  부름)이  서로  지경(地境)을  다투면서  파사이사금
                      에게  와서  이를  판결하여  달라고  청하였다.  파사이사금은  해결이  어려운  일이라

                      했다.  그리고서  말하기를『금관국  수로왕은  연로하고  지식이  많으므로  그를  초
                      빙해서  묻자』고  했다.  수로왕은  의론을  바로  세움으로써  실직국과  음집벌국이
                      서로  다투는  땅을  음집벌국에  속하게  하였다.  이에  파사이사금은  육부(六部)에
                      명령하여  모이게  하고,  수로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그런데  오부(五部)에

                      서는  모두  이찬(伊湌)으로써  접빈주(接賓主)를  삼았으나,  오직  한기부(漢祇部)에
                      서만 벼슬이 낮은 자로서 접빈주를 삼으므로, 수로왕은 크게 노하여 노탐하리(奴
                      耽下里)에게  명하여  한기부주(漢祇部主)인  보제(保齊)를  죽이고  돌아갔다.  이때
                      노탐하리는 도망하여 음집벌국 타추간(陀鄒干)의 집에 의지하고 있었으므로 파사

                      이사금은  노하여  군사를 일으켜  음집벌국을  정벌했다.  그  때,  타추는  무리를  거
                      느리고 항복하였다. 이에 실직(悉直) 압독(押督 ‧  지금의 경북 경산에 있던 나라)
                      2국도 항복하였다. 10월에 복숭아꽃 오얏꽃이 피었다.

                       파사이사금  25년,  정월에  많은  별들이  비  오듯  떨어졌으나  땅에는  이르지  못
                      하였다.  7월에  실직국이  모반하므로  파사이사금은  군사를  내어  이를  토평하고,

                      그 무리들을 남쪽 변방으로 옮겼다.

                       신라 제5대 왕인 파사이사금 23년(서기102년) 8월부터 25년(서기104년) 7월까
                      지의 실직국에 대한 이 이야기는 실직국 역사의 기록으로서 유일한 것이고 또 전
                      부이다. 삼국사기의 지리(地理) 조에는 신라 파사왕 때 실직국이 항복하였고, 지증
                      왕(智證王)  6년(서기505년)에  주(州)로  만들어  이사부(異斯夫)를  군주(軍主)로  삼

                      았고,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삼척(三陟)이라고  했다.  삼척군의  영현(領縣)이
                      넷으로  죽령(竹領)현,  만경(滿卿)현,  우계(羽谿)현,  해리(海利)현이  그것이다.  죽령
                      현은 고구려의 죽현(竹峴)현으로 미상이고 만경현은 고구려의 만약(滿若)현인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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