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삼척김씨 구호종중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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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김씨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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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밤은 서쪽에), 그 이외의 과일은 순서가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놓는다. 과일
줄의 끝이나 가운데에 과자류를 놓는다. 고례에는 어떤 예서에도 과실별 위치가 명시 되지 않
았는데 이유는 계절과 지방에 따라 과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는 그렇지 않으므로 정해도
무방할 것이다.
홍동백서-붉은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는 말을 동조서율과 연
계해서 생각하면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대추(棗)는 동쪽을 의
미하고, 밤은(栗) 서쪽 나무로 서쪽을 의미 한다고 했다.
밤은 까서 쓰니까 흰색이고 대추는 붉은 색인데 제수 진설은 현란한 색은 피하므로 밤이 있는
서쪽에 흰색의 과실을 차리고, 대추가 있는 동쪽에 붉은 색의 과실을 놓는 것이 홍동백서 라
고 생각하면 좋겠다.
다. 축문용어
1) 祝文에 對한 解說
상례(喪禮)와 제례(祭禮)에 따르는 여러 가지의 축문(祝文)과 고사(告辭)를 씀에 있어서 흔히
자주 나오는 주요 문구(文句)를 다음에 설명해 둔다.
① 태세(太歲): 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干支)
② 삭일(朔日): 제사 든 달의 초하룻날 일진(日辰)
③ 일진(日辰): 제사 날의 간지(干支)
© 이상은 육십(六十)갑자(甲子)에 따른 것인데 책력을 보면 알 수 있다.
④ 모관(某官): 남자의 경우 관직이 있는 사람은 그 관명(官名)을 쓰고 없으면 학생(學生)이
라 쓴다.
⑤ 모공(某公): 남자의 경우 타인이 말할 때에는 본관(本貫)과 (姓)公이라 쓰고, 子孫이 직접
제사를 지낼 때에는 부군(府君)이라 쓰며 연소자에게는 이를 쓰지 않는다.
⑥ 모봉(某封): 부인의 경우 옛날에는 남편이 관직에 오르면 그의 처도 따라서 품계(品階)를
얻어 호칭했으나 그것이 없으면 유인(孺人)이라 쓴다.
⑦ 모씨(某氏): 부인의 경우로서 남편에 따른 외명부(外命婦) 호칭을 쓰고 그 밑에 본관 성
씨를 쓴다.
⑧ 제주촌칭(祭主寸稱): 제사 지내는 자손의 촌칭(寸稱)인데 초상을 당하면 졸곡(卒哭) 전에
는 부상(父喪)에는 고자(孤子), 모상(母喪)에는 애자(哀子), 부모가 모두 안 계
실 때에는 고애자(孤哀子)라 쓰며, 조부상에는 고손(孤孫) 조모상에는 애손
(哀孫), 조부모가 모두 안 계실 때에는 고애손(孤哀孫)이라 쓰고, 담제이후에
는 부모 제사에는 효자(孝子), 조부모 제사에는 효손(孝孫), 증조부모 제사에
는 효증손(孝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효현손(孝玄孫), 남편의 제사에는 모씨
(某氏), 아내의 제사에는 부(夫)라 쓴다.
⑨ 제위(祭位): 제사를 받으실 당자인데 제주와의 촌수에 따라 각각 달리 쓴다. 부친은 현고
(顯考), 모친은 현비(顯妣), 조부는 현조고(懸祖考), 조모는 현조비(顯祖妣),
증조부는 현증조고(顯曾祖考), 증조모는 현증조비(顯曾祖妣), 고조부는 현고
조고(顯高祖考), 고조모는 현고조비(顯高祖妣) 남편은 현벽(顯辟), 처는 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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