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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ニ墜落スルカ如キ危険ヲ冒シ前進セリ之レ月光ノ助ケニ因リ一ノ負
傷者モナク通過シ得タル者トス若シ雨天若シクハ暗黑ナルトテハ或ハ
終夜ニシテ目的地ニ達スルヲ得ス遂ニ不成效ニ終ルコトナラン而シテ該
地附近ニ飼犬ナキト月光ハ天運ト云フノ外ナシ。
逮捕当時ニ於ケル金尚台ノ服装ハ帽子ト單ニ上着ヲ脫シアルニ過キス而
シテ上着ト帽子ハ結束シアリテ如何ナル時機ニモ逃走シ得ル準備
ヲナシ寝ニ就キ居リタルカ如シ
逮捕後ノ情況
逮捕後武器ヲ捜査セシモ一ノ得ル所ナシ而シテ直チニ帰途ニ就キ其間
ニ於テ取調ヘ(調書ハ別册トセリ)順興憲兵分隊ニ身柄ヲ引渡シ
榮川ニ帰着セシハ正午前十分ナリシ。
추락할 것 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진하였다. 달빛의 도움으로 한 명의 부상자
도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만약 비가 오거나 깜깜했으면 밤새도록 목적지에 도
착하지 못했을 것이고, 끝내 효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해당 지역
부근에 개를 키우지 않은 것과 달빛은 天運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체포 당시 金尚台의 복장은 모자와 단지 상의를 벗은 정도에 불과했으며, 그리
고 상의와 모자는 묶어 두어 어떠한 때라도 도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잠자리
에 든 것 같았다.
체포 후의 정황
체포 후 무기를 수사해도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즉시 귀로에 올랐으
며, 그 사이에 조사(조서는 별책으로 작성함)를 하고 순흥헌병분대에 신병을 인
도하고 영천에 돌아온 것은 정오 10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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