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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첫 마음모음집을 창간하며

박 선 해
(신정문학&문인협회 발행인 회장)

우리는 무구한 활자 위를 누비며 진위 속에 관념도 미화도 정서적
시각에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구 노력합니다. 사람을 사

랑하면 그 사람이 가진 갖가지 얼과 자연이 함께 동반하며 다 다른
삶의 구조와 형태가 따릅니다. 그럼으로 모든 삼라만상은 무궁무진
하게 가슴에 품을 언어가 되어 돌아옵니다. 우리는 그러함을 적을 수
있는 손가락이 있으니 얼마나 값진 특혜 받은 인간이 되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눈으로 읽고 머리로 한 사유는 생애 개척이
됩니다. 그 개척이 윤택한 이름으로 다가오며 우리가 행복할 권리에

영위를 누리는 기초입니다. 그 시작을 시와 문학으로 명명하여 스스
로 자긍과 존재 가치를 귀히 여기는 우리가 되어 갑니다.
2020년 6월 9일을 시작으로 우리 모두는 생애를 두고 잊지 않을
고귀한 날이 되었습니다. 우공이산의 마음가짐으로 참다운 삶의 설

레는 발견이었습니다. 누구나 쌓아 온 두 길 속 또 다른 외길을 선
택했습니다. 가슴 가득 벅찬 감동을 안고 우리의 향기는 사방팔방

무르익어 갈 것입니다. 현 사회 재난과 어려운 환경적 고초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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