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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16.10.05(금) NO.4020
역사적으로 한글이 언문으로 천대받은 적
이 있었지만 현재는 한글이 없는 한국은 "폭발적인 한국어교육 수요 부응
상상할 수 없다. 바로 이러한 한글도 문자
창제시에 글자형태에 있어서 과거의 전통 대사관서 현지학교 한국어 채택사업
유산에서 가져왔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있 더욱 강화할 예정"
는 '자방고전'.
이런 점에서 전통유산인 붓글씨가 인기를 ■ 주러한국대사관 교육원장 정창윤
얻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모스크바 세종
학당에서는 예술로 승화시킨 서예에 러시 - 교육원장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아학생들이 몰아지경으로 빠져드는 것은 러시아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를 채택하도록 지원하
놀랄만하다. 는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 한국어 교
"내 생각이 종이에 천만가지 모양으로 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및 대학의 운영을 지원하는
그려진다." 학생들이 흥미롭게 한글 붓글 CIS지역 현지학교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재외동포
씨에 열중하고 모습 자체가 작품이다. 외 교육을 위해 설립된 비정규학교인 한글학교를 지원하
국인들이 한류로 시작해 한국어를 배우지 는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만 한국어와 한글 자체가 한류로서 붓글씨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으로는 한국
가 새로운 경험적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한 어 채택 학교 교원을 한국에 초청하여 교육기관 방문,
류문화가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 문화체험, 유적지 탐방 등을 실시하는 한국어
이처럼 한류의 지속성을 위해서 과거의 교육 관계자 한국 방문 연수, 한국어 우수학생을 초
전통유산을 잘 찾아내 보존하고 재해석하 청하여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을 실시하는 우수학생 한국 방문 연수, 대학이
는 것이 한류발전의 기본이다. 한류스타 나 학교의 한국어 교수 및 교사들의 전문성 신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세미나, 러시
<BTS> 그룹이 음악작품속에 한옥이나 봉산 아 교육부가 인정하는 한국어 교과서 개발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이 있습니
탈춤 춤사위를 노출시키는 것은 이제 작은 다.
출발에 불과하다. CIS 지역 현지학교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은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 및 대
2백여 이상 민족과 7백여 족속이 공존하 학 중 대사관에 한국어 교육 현황을 제출한 기관을 대상으로 인건비, 교재 구입비,
는 유라시아 러시아땅에 한민족의 고대사 한국어 및 한국문화 행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와 또 전통문화의 원류가 살아있다. 한류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사업은 매년 재외동포재단에서 한글학교로부터 현황 자료
의 미래를 위하여 유라시아의 전해 내려오 를 제출받아 학생 수, 교사 수, 수업시수 등을 고려하여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입
는 잊혀진 유산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니다. 한글학교 운영비를 지원받으려면 대사관에 재외교육기관으로 등록해야 하는
현재에 되살려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데, 한글학교는 재외동포교육이 목적이기 때문에 재외동포 수가 10명 이상이 되어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작 야 하고, 자격 있는 교사 보유 여부, 교육 시설 적절성 등으로 고려하여 등록 승인
성되었습니다.>*** 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록 후 1년 동안 잘 운영되는지 점검한 후 운영비 지
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한국어 교육 현황, 한글학교 현황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주대사관 관할 한국어 채택 학교수는 10개교이고 한국어 교육현황을 제출한 대학
은 25개 대학입니다. 한글학교는 43개 학교가 등록되어 있으나 일부 학교 교장이나
교사가 한국에 일하러 간 학교 3개 학교는 휴교 중입니다. 최근 지방도시에 사는
젊은 고려인들이 한국에 일하러 많이 가거나 큰도시로 이전하고 있어 지방 도시 한
글학교에서 고려인 학생들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작년에 한글학교 실태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매년 연말에 한글학교 현황조사를 실시합니다. 매년 한글학교 수는 조금씩 늘어나
고 있지만 휴교하거나 고려인 학생이 10명 이하라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학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한 개 한글학교가 고려인 학생 10명
이하라 지원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서 대사관측에서 할 계획이 있다면?
한국 드라마, K-P0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러시아내 한국어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한국문화원이나 세종학당의 경우 수강 희망 학생이 많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고, 로스토프나도누한국교육원 수강생도 작년 대비 100명 이상
이 증가해서 6시 이후 반을 개설할 정도입니다. 러시아 외교부에서도 학생이나 학
부모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나 기관이 있는지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
고 대사관에 문의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한국어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대사관에서는 현지 학교
▲ 예술로 승화시킨 서예. "내 생각이 종이에
천만가지 모양으로 그려진다." 학생들이 흥미 한국어 채택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매년 조금씩 한국어 채택 학
롭게 한글 붓글씨에 열중하고 있다. 모스크바 교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채택학교 교사 수급을 위하여 대사님께서 모스크
세종학당(원광학교) 서예 교실에서 붓글씨를 바국립사범대 총장 면담시 한국어 교육 전공 개설을 제안한 바 있고, 사범대 측에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 한국국제문화 서는 내부 협의를 통해 한국어 교육 전공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교류진흥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