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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17.10.05(금) NO.4020
■ 겨레일보 특별기획-러시아 한국어교육의 실태와 발전방향 ▶6부(끝)/ 한국어 교육의 미래(2)
▲ 러시아 투바공화국 근처에서 발견된
고대 비문. 고대 한글을 닮았다. 러시아
학자들도 기하학적 문양에 대해 해석을
못하고 있다.
▲ 미래 한류발전의 원동력은 전통문화에서 나온다. 후손들에 의해 쓰레기더미에
묻혀 사라질 뻔한 19세기 작품으로 예상되는 한글소설 <해왕성>. 레닌기치 초대
주필 서재욱의 장서책.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잃어버린 귀중한 유물들이 많다. 이
를 찾아내 보존하고 재해석하는 것이 한류발전의 기본. 중세한글로 되어 있는 이
책자는 모스크바교민이 소장하고 있다. <사진 / 겨레일보>
<겨레일보=박종권기자 www.koreans.ru> 은듯 해도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고 결론내
한국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 렸다.
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까? 영국 BBC 라디오 방송은 한국 르포를 통 ▲ 현대예술을 근본에서 바꾸어 놓은 러
지금처럼 한류가 전파된다면 자연스럽게 해 한류성공을 분석하면서 다음과 같은 김 시아아방가르드 말레비치 <검은 사각형>.
기하학적 도형을 예술에 끌어들였다.
한국어 학습붐이 일고 또 이런 상황이 지 지윤 아산연구소 위원의 말을 인용하고 있
속된다면 한국어가 영어처럼 세계어로 부 다. "케이팝은 한국의 진짜 문화가 아니다.
상할 날이 올것으로 예상된다. 서양문화다. 만약 진짜 한국문화를 보여줄
한류의 세계적 성공을 한국언론은 물론 려면 깊숙이 오래동안 이어져오고 있는 한
세계 언론에서 여러모로 분석보도하고 있 국문화를 탐구해야 하나다. 곧 전통문화이
다. 일본은 국가적으로 한류를 따라할려 다."
다가 도중하차하면서 발견한 한류의 특징 그런 의미에서 보면 케이팝의 경우 아직
을 <토탈디자인>이라고 불렀다. 이유는 상 제대로 된 한류로서 아직 등장하지 않은
품판매에까지 이루어지는 시스템적 구조를 셈. 그렇다면 태권도나 한글은 역사성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자신들이 뿌리를 둔 '토종 한류'라 할 수 있다. 특
실패한 이유를 이러한 문화산업 전체를 관 히 한글은 한국 최대의 발명품으로 한국인
리할 힘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의 문화활동의 근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한 외신 방송은 케이팝의 성공을 다큐로 한류가 지속적 발전한다면 이로 인해 한자
찍으면서 한 음악 안에 무려 9가지 장르가 문화권처럼 한국어문화권 또는 한글문화권 ▲ 유라시아 기원과 한국어. 한국어가 모
든 언어의 조상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름대
녹아있는 것을 확인하는 등 서양음악과 같 도 가능하다. 로 근거를 밝히고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