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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16.10.01(월) NO.4016               27















         ▲ 러시아방송 <MTV>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해 뮤직비디오 클립을 평가하고 잉다. (가운데) 러시아 공중파 <러시아>방송이 케이팝의 세계
         젓 현상에 대해 한국 현지에서 그 원인을 분석하는 르포 중계를 하고 잉다. (오른쪽) 2014-5년 한러 관광의 해 케이팝 그룹 BTS공연.
          또 그는 "2018년 현재 한국드라마 한류
         팬 30만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치피
         츠느이 도라마> 러시아 SNS <브콘탁트>                             "한국어 관심도 증가율
         에서는 한때 미래에 어떤 성을 가진 한                         일본어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으로 당
         신과 당신 아이들이 가질 미래의 성씨조
         사 설문조사에서 김씨 박씨 이씨를 비롯                     2010년초부터 수요 폭증 현재 중국 일본어보다 관심 높아
         윤, 지, 육 등의 성씨를 예시로 들고 이                        90% 이상 교육에 만족 향후 다양화 전문화 계획
         씨가 1위 김씨가 2위를 차지했다"는 흥                                                             메<겨레일보=박종권기자
         미로운 소식도 전하고 있다.
          일반 러시아 공중파에서도 한류바람이                                                               www.koreans.ru>
         거세다. 음악방송 <MTV>에서는 방탄소                                                              세종학당 설립은 한국
         년단에 대해 뮤직비디오 클립을 평가하                                                               어교육에 있어 새로운
         는 자리를 가졌는가 하면 한국의 MBC방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송격인 <러시아> 공중파방송이 지난해                                                               특별한 한국어관련 인
         케이팝에 대해 한국 현지에서 르포 중계                                                              재를 키우는 게 아닌 전
         를 하면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체 러시아인을 상대로
         규모가 새롭게 역사를 쓰고 있으며 세계                                                              한 한국어, 한국문화교
         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한류 영향으로 러시아에서                                                              육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어는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국가적                 에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율은 러시아 SNS 상에서 중국어 일본어에 비해 2
         지원과 관련업체의 노력 그리고 일반인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어교욱에 있어 민과 관이 함께
         들의 관심으로 앞으로도 더욱더 크게 성                하는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스크바 세종학당(원광학교)의 그간의 과
         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 기사는               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대표 전종순 학당장에게서 들어본다.
         한국언론진흥잲단의 후원으로 잓성되었
         습니다.>***
                                              - 초창기 한국어교육에 힘쓴 이유는?
                                              한국어를 모르는 현지 동포들을 위해 처음 출발했다.
                                              - 세종학당 설립전과 설립후의 변화상횡을 간단히 설명하면?
                                              1993년도에 원광학교가 대사관에 한글학교로 등록되어 시작되었다. 2008
                                              년에 세종학당을 신청해 인가가 났고 공식적으로 원광한국학교가 운영주체가 되었
                                              다. 원광학교는 평균 3백여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해왔으며 모스크바 세종학당 설립
                                              이후인 2010년경부터 폭발적으로 인원이 늘었다. 2013년에는 약 천여명 이상이 몰려
                                              운영상 지장을 초래해 현재는 3주 초기 교육을 시키고 입학시험을 쳐서 학생들을
                                              추려내고 있다. 그래서 신입생 240명만을 뽑는다. 신입생도 그냥 상급단계로 올라
                                              가는 게 아니라 일정부분 시험을 통해 떨어뜨려 전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7백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교과과정과 학생들의 만족도 그리고 졸업후 방향은?
                                               90% 이상이 만족해 한다. 물론 사설학원처럼 한 선생에 12명씩 받으면 좋겠지만
                                              한 반에 60명씩이나 되는 주어진 상황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향후 한국어교육의 방향은?
                                              다양화시키고 싶다. 예를 들어 기본적인 교육은 그래로 진행해 나가지만 말하기반
                                              만 따로 한다든가 하는 보다 강화된 교육을 하고 싶다. 그러나 일이 많다. 아직 그
                                              렇게 할만큼 여유가 없다.
                                              - 그동안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정부나 일반 재외동포에게 제안할 내용이 있다면?
                                               일단 돈버는 기관이 아니다. 한국 이미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운영하기
                                              가 어렵다. 원광학교에서 출발한 한국어 교육이나 세종학당이라는 이름으로 현재는
         ▲ 2018년 현잲 한국드라마 한류팬 30만명            교육을 하고 있다. 다만 모스크바 한국대사관 문화원에서도 세종학당을 운영하기
         의 회원 수를 잒랑하는 <치피츠느이 도라
         마> 러시아 SNS <브콘탁트> 한류팬그룹.             때문에 구별을 위해서 모스크바 세종학당이라는 말에 원광학교라는 말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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