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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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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지혜
역사를 움직인 인물들은 평생 학습자로 살았다. 새 천년은 지식 혁명 시대다. 사람들은 지
식과 정보를 소유하고, 그것을 활용할 지혜를 소유한 사람을 찾는다. 단순히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창출해내는 지식 생산자를 찾는다. 지식을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식에서 지혜를 건져 올릴 줄 알아야 한다.
‘글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절로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특히 옛 성현들의
심오한 가르침을 이런 방식으로 깨우쳐 알아들었다. 이는 탁월한 독서법이며 수행법이다.
똑같은 문장을 백 번 소리 내어 읽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과정을 통해서 온몸이 그 말뜻을
알아듣게 된다. 아니 그 말뜻이 이미 몸에 배게 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서 공부
를 한다는 것은 인격을 도야하는 것과 똑 같은 것을 의미했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한 부호가 유럽 여행 중, 진귀한 보석을 발견하였다. 거액의 돈을 주고
보석을 산 그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그 이상의 돈을 받고 팔 생각으로 설레었다. 그러다
가 살 때는 미처 보지 못한 작은 흠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 이런 흠이 있었다니……”
그는 어찌할 줄을 몰랐다. 감정가들도 그 흠집 때문에 보석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입을 모았
다. 제값을 받기는커녕 가격은 한없이 내려갔다. 보석상 주인은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원래의 가치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는 오랜 고민과 생각 끝에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바로 보석의 작은 흠에 장미꽃을 조
각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장미꽃 조각 하나로 그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이상으
로 올라갔으며, 모든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예술품이 되었다.
숨기고 감추려고만 했던 작은 흠을 새로운 장점으로 부각 시키는 것, 지혜란 바로 이런 것
이다.
지혜의 말씀은 우리 내면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이 되어준다. 지혜의 말씀을 암송하여 머
리에 담아두면, 난관을 뚫게 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주고 대화
능력을 향상시켜 주며, 마음을 다스리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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