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5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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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흙이 잘 붙고, 겉대는 매끈하여 흙이 잘 붙지 않고 미끄럽지만 수분의 방출이 쉽다. 속대를 밑으로 가게

               하는 사람도 있고 겉대를 밑으로 가도록 하는 사람도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어 아예 속대와 겉대를 번
               갈아 가면서 깔도록 하였다.





















               〔사진3-127〕 산자 엮기                               〔사진3-128〕 산자엮기 완료





               5-2. 적심 올리기

               산자 엮기가 끝난 지붕면에 지붕의 물매에 맞추어 적심을 채웠다. 해체 시 나온 주요 구조재는 화성 사
               업소에서  제공하는  장소에  모두  옮겼고  연목과  기타  작은  부재들만  남겨두었는데,  연목은  일부의  부재
               만  보관  장소에  옮기고  훈증하여  장연을  동연으로  재사용하도록 하였다.  재사용하는  연목  부재는  두께
               를  맞추기 위하여 대패질하여 깎아내고 사용하였는데, 이때  남은  부재들은 적심으로 넣었다.  적심을 올
               리고 적정 높이가 되면 긴 적심용 나무를 지붕면에 맞추어 깔았다.
               적심은 평고대부터 상부로 올라가면서 고정을 시켜주었으며 지붕  곡에  따라  톱질 또는 부재 길이를 조

               절하여 차곡차곡 쌓아 올라갔다.
               크고 굵은 것은 중앙부에 올렸다. 거의 다 올릴 때 쯤 줄을 내려 자연스러운 곡선이 되었는지 확인하였
               으며 곡선 보다 튀어 올라온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였다. 적심의 높이는 추녀 등 부분과 합각 목기연 개
               판에 맞추도록 하였다.





















               〔사진3-129〕 적심 올리기                              〔사진3-130〕 적심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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