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7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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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작업은 토사 자재를 들이고 한쪽에는 마사, 한쪽에는 진흙을 쌓고 안에 구덩이를 판 후에 각각 물을 받
았으며 물 받는 데는 약 반나절이 걸렸다. 여기에 생석회를 부어 이후 생석회 피우는 작업을 하는데 화
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였으며 안전을 위하여 강회 피우는 며칠 동안 비닐을 덮어 두었으며 잘 피워지
면 잘 섞어 대형 마대에 넣어 동북포루 현장으로 반입하였다. 반입한 마사와 진흙은 가설 사무소 옆에
쌓아 두었으며, 빡빡한 농도로 가져온 상태이므로 현장 주변의 소화전 물을 받아 물을 섞어가면서 농도
를 맞추어 섞어주었다. 우선 지붕의 강회다짐용은 마사에 생석회 다진 것을 사용하였다. 바닥에 타포린
재질의 보양재를 깔아 잔디밭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섞어주는 것은 작업자
들도 힘이 드므로 마대의 일정 양 만큼 삽으로 꺼내어 물을 섞어주고 질척임을 맞추었다.
고무 양동이에 적당 양을 담아 크레인으로 건물 상부로 올려주도록 하였는데 지붕으로 바로 흙을 올려
줄 수 있도록 비계 높이조절 작업을 해두었다.
〔사진3-137〕 항공마대에 옮겨 온 마사 강회 〔사진3-138〕 물 농도 맞추어 섞기
〔사진3-139〕 운반 작업 〔사진3-140〕 운반 작업
한참 더운 날씨에 한낮의 온도가 약 35로 잔디밭 한가운데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바, 흙 양동이가 올라가고 내려오는 동안 그늘에서 쉬거나 물을 수시로 음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북
포루 건물에서는 지붕이 있어 다행이었으나 열기가 만만치 않았다. 수시로 안전모를 벗어 더위로 머리
에 열이 오르지 않도록 주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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