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4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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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공사 과정
























               〔사진3-249〕 해체 후 전벽돌 뒷면                         〔사진3-250〕 해체 후 드러난 총안 덮개석의 훼손























               〔사진3-251〕 재사용 예상했던 동파된 전벽돌                    〔사진3-252〕 전돌 해체된 벽등



               새로 제작한 전벽돌은 색상이 기존과 약간  다른  색으로 기존의 전벽돌이 검은빛이라면 신재는 약간  녹
               빛이 돈다. 복원 설계된 전벽돌은 제2장에서도 설명되었지만 기 조사된 신재의 크기와 동일하게 하였다.
               복원된 전돌은 수제여서 기와와 마찬가지로 그 길이를 확인해보면 미세하게 오차가 있었다. 소성하면서

               일괄적이지 않고 조금씩 줄어드는 폭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전벽돌의 전체 길이를 확인하면서 쌓을 필요가 있었는데 특히  총안주변을 구성할 때는  총안
               의  하부  깔개석은  한  장을  사용하여  깔도록  하였다.  쌓다보면  이것이  한  장이  아니라  두  장이  연결된
               부분도 있었는데 이것은 해체하고 다시 쌓도록 하였다. 이러한 것은 크게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
               면에서 총안 바닥을 구성하는 여러 구간을 보면 전돌을 두 장으로 이은 부분은 하나도 없다. 때문에 과
               거의  쌓기  방식을  고수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쌓기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재단하고  자르고  전돌의

               구성이 복잡해 져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 되었다. 그냥 일괄적으로 벽돌 쌓기로 하면 며칠 내 끝
               날 수 있었으나 총안 구성에서 이러한 부분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구전을 재사용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앞뒤를 보아서 상태가 좋은 부분만 잘라서 쓰거나 측면부를
               사선으로 자른 것들은 총안에서 재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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