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9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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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연목 총 개수가 짝수에서 홀수로 변경되면서 보와 직교로 짜인 충량 머리 위에 연목이 올라가므로 보머
리 상부의 연목과의 간섭이 없다. 그러나 전후지붕면에서 연목은 중앙 보머리 상부에서 좌우로 연목이
걸리게 되므로 연목이 매우 촘촘하게 앉혀지면서 손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간격이 좁아졌고 미장작업
이 기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 발생되었다. 미장작업에 영향을 미친 원인은 연목의 수량 변화로 인한
연목 간격이다. 복원 전에는 전후면 20본 씩, 좌우면 24본 씩, 총 88본이다. 복원 후에는 전후 21본씩,
좌우면 28본 씩, 총 98본으로 10개의 연목이 늘어났다. 또한 복원 전에는 연목을 반으로 쪼개어 추녀 몸
에 붙이는 반혀가 있었으나 복원 후 반혀가 없어 온장의 연목만큼 사이 간격이 좁아지게 되었다. 때문
에 지름을 150에서 135로 줄여 설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간격이 매우 좁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연목의
갯수 만으로도 충분히 지붕무게를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목재 치수가 좀 더 가늘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부분이다. 때문에 보머리 사이의 연목 치받이 부분은 미장 면에 손
이 들어가지 않아 곱게 마무리하기 어려우므로 보머리 상부에 당골 막이를 만들어 주었다.
〔사진3-232〕 보 머리 상부 공간 〔사진3-233〕 재벌치기 〔사진3-234〕 회사벽 마무리
〔사진3-235〕 내부 연골 회사벽 치기 〔사진3-236〕 내부 연골 회사벽 치기
내부에는 판대공의 좌우에 흙벽을 치고 미장을 하였으며, 갈모산방의 상부, 즉 연목의 하부에도 미장을
하였는데 선자연으로 구성되지 않은 말굽연이기 때문에 공간구성이 선자연과는 다르게 되었다. 이 부분
을 미장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매우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이었다. 매우 좁은 면적이어서 차후 미장이
잘 떨어지기도 하여 이렇게 좁은 부분을 다른 현장에서는 대부분 그냥 두기도 한다. 본 공사에서는 이
부분을 그냥 두었을 경우 미완성처럼 보이기 때문에 미장 처리하여 완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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