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7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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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최종 작업을 하는 미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려면 이러한 상황을 미
리 예상하여 준비하여야 문제가 없다. 미장이 완료된 후 치수를 재는 위치는 실측조사 당시와 동일하게
양생의 높이를 확인하여 변동이 없도록 하고. 양생 높이는 추녀 끝 양생 420mm, 내림마루 양성 450mm,
용마루 양성은 520mm 높이 이다.
지붕의 양성 마감 시 용두 하단의 구멍부까지 메우면 합각부 막새기와 위에서 용두 하단까지 양성부의
연결로 그 길이가 너무 길어 보여 미관적으로 과장된 길이가 노출된다. 때문에 용두 하단 구멍부와 하
부 양생에서 한번 살짝 턱을 주어 일자로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였는데, 이것은 초벌과 재벌을 하는
과정에서 논의하여 실수가 없도록 하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용마루의 곡선 양끝이 살짝 올라갔다가 내
려오는 맺음부가 만들어지도록 하였다.
〔사진3-221〕 용마루 마무리하기 〔사진3-222〕 와구토 만들기 〔사진3-223〕 와구토 마무리
〔사진3-224〕 전면 합각벽 〔사진3-225〕 후면 합각벽
양성과 함께 합각에는 전돌벽을 만들었다. 해체 전에 합각벽에는 전돌벽 중앙에 화강석 돌이 하나씩 있
었는데 이를 다시 넣어 주었다. 『뎡리의궤』의 도설에서도 합각벽 중앙에 그려진 둥근 화강석 돌을 확
인 할 수 있다. 전돌은 재단하여 둥근 화강석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체 전 사진을 참고하도록 하고 마
감은 회사벽으로 평줄 마감하였다.
지붕 양성과 합각을 완료한 뒤에 모두 건물의 당골과 연골의 미장을 진행 하였다. 양성과 마찬가지로
초벌과 정벌 바르기 후 흰색 벽이 되는데 회사벽을 치기 때문이다. 마지막 회사벽은 회반죽을 만들어
하게 되며 강회에 소석회를 섞어 만들어 깨끗하게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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