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시계의 초침 아침에 눈을 뜨면 벽시계의 초침은 뜀박질하고 있다 밤새 잠도 안 자고 저리 급하게 내 달리고 있으니 가야 할 길이 멀었나 보다 내일 하면 되겠지 나태해진 우리들 마음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게을러서는 안 된다고 쉴 수도 없는 본보기라도 보여주고 싶은가보다 성북문창반 전자시집-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