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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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손주뻘 아이들이 누나

        언니하고 부르면 나이를 잊은

        풋풋한 푸른 청춘이다





        리포트 엠티 얼다지기

        생소한 선물로 와준 단어들이


        동녘이 된 솔 바람 노래

        사랑의 길목 청사초롱 등불이다




        뜨거웠던 삶의 피돌기

        가시밭길에 얼 킨 갈대숲을


        헤쳐나온 봄 햇살의 인증샷이다



        알아간다는 것은


        한 생애를 올인하는 일

        치열했던 2017년 칠십대의 행보가


        적요한 어둠속으로

        붉은 노을이 되어 침잠해 간다.
















        48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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