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1권
P. 55

동네 아이들은 일본 거지라며


        놀려주고 때려주고 엎어 칠 때도

        혀 짧은 소리가 일본 쪽발이라고

        입을 막아 벙어리로 지났다


        차츰 말문이 열렸다

        벙어리 삼 년이 지나니





        그래, 그래, 그래도,

        압박과 서러움에서 깨어나


        하늘 문이 환희 열렸다




        여기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힘차게 우뚝 서 있다


































                                                                                         성북문창반 전자시집-55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