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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제32대 서울고총동창회 이수근(31회)회장
“동문들과 적극적인 소통 통해
지속 가능한 동창회 초석 놓을 터”
인터뷰어 : 이용준(39회)편집위원, 사진 김석준(41회) 편집위원
Q3. 회장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
업은 무엇이며, 중점적으로 강조하시는 부분
은 무엇인지요?
32대 총동창회의 비전은 '세대 간 참여와 공감
확대로 지속 가능한 동창회 기반 구축'입니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찾아
가는 동창회, 참여하는 동창회의 정신을 계승하
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봄에 동창회장으로는 처
음으로 활발하게 운용되는 해외 지부 중 하나인
LA지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서울고는 수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명문 학교로
서, 그 자부심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선후배 간
의 강한 연대와 상부상조의 정신을 더욱 넓게 확
본 특별인터뷰는 지난 1월6일, 2025 서울인의 여명의 평준화 이전 세대 선배님들을 만나 뵈면 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밤 행사에서 제32대 서울고총동창회장 취임을 대부분이 서울고를 선택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동창회의 활성화는 단순히 모임을 자주 가지는
앞둔 이수근(31회) 회장이 총동창회 유튜브 채 잘한 일 중 하나라고 하시는데, 이런 맥락에서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수별 모임
널인 ‘깨부책학당’에 먼저 출연하여 서울고 총 보면 4만 천여명의 평준화 세대 후배들에게는 을 비롯하여 동호회 및 직군별 모임의 활성화를
동창회를 1년 간 이끌어 나갈 포부와 비전을 밝 이 인연은 선택하지 않고 주어진 행운이라고 생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고, 이를 통해
힌 영상을 동문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각합니다. 하지만 이 후광효과가 지속되어 백년 서로의 전문성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사전 인터뷰 형식으로 서울인 봄호에 다시 옮겨 대계를 이어가려면 후배들이 성장하고 성공할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동문들이 각자의 분야에
싣는다. <편집자 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서 서로 도와가며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
면, 모교와 동창회는 더욱 튼튼한 연결고리를 형
Q1. 회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취임을 축하드 Q2. 32대 총동창회는 개교 80주년을 목전에 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립니다. 취임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둔 역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다고 보시며, 앞으 또한, 후배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한
먼저 총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동문 로 어떤 역할에 주안점을 두고 계신지요? 과제입니다.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보여주는 긍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33대 동창회가 성공적인 행사들을 치룰 수 정적인 영향력은 그들의 삶과 미래에 큰 영향을
서울고 총동창회 역사에 있어 평준화 세대의 초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며 직전 30회 선배님들도 미칠 수 있습니다. 후배들의 얘기에 진심으로 귀
반을 담당하는 기수들의 역사적 역할에 대한 특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울여 동창회에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
별한 소임이 있으며, 이는 선후배 세대를 연결하 10주년 단위 개교 행사 중 최초로 평준화 세대가 고, 나아가 동문들 간의 다양한 활동에 더 많이
는 가교 역할과 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통해 지속 준비하고, 향후 100주년 행사로 연결하는 역사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선배들이 해야 할
가능한 동창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 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본 행사의 성공을 중요한 일입니다.
각합니다. 위해 모든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1만3천여명이 졸업하시고 현재 생존해 계신 1만 를 당부 드립니다. Q4. 지속가능한 동창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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