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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 2025 Spring _ Vol. 390
신임 홍정기 회장과 36회 동기회 발전을 위해 호 고가 자리했던 경희궁터 뒤편에 위치해 있다. 서
흡을 맞추게 되었다. 울고 동문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자
부심이 서려 있는 장소다.
교가에 나오는 이 산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학창
시절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산행
에도 7인의 동기들이 함께했고, 51회 정진기, 김
세훈 후배가 동참하여 선후배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산행을 마친 후 이어진 뒷풀이 자리
에서는 오랜 친구들과 함께한 기쁨을 나누며 앞
으로의 산행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키웠
36회 다.
서울사구산악회는 단순한 등산 모임이 아니다.
이곳은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되새기고, 앞으로
도 변치 않는 우정을 이어가는 공간이다. 우리는
서울고 36회, 2025년
앞으로도 매달 세 번째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할
동기회장·총무 이취임식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동기들이 함께할 수
서울고 36회 동기회(회장 : 홍정기, 총무 : 김진 있도록 문을 열고, 건강을 지키며 우리 대서울고
우)는 지난 2월 25일(화) 오후 6시 약 20여 명의 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센터필드 중식당에 서울사구산악회가 만들어가는 우리의 역사는 이
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 시작이다. 우정을 품고 산을 오르며, 서울고인
지난해 개교 4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건강한 삶을 향해 한
여세를 몰아 동기들과 더욱 뜨거운 우정을 나누 49회 걸음 더 나아가자. 인왕산과 북악산이 우리를 기
기 위해 신임 홍정기 회장, 김진우 총무를 선임하 억하듯, 서울사구산악회도 우리 동기들의 가슴속
는 등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새 출발을 했다. 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이날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12대 최동호 전임회 서울사구산악회 화이팅!!!
장은 “지난해 졸업 40주년 행사를 개최한 소회와 서울사구산악회, 우정과 도전의
모교 장학금 전달에 함께 참여한 동기들에게 심 첫걸음을 내딛다
심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49회 동기들이 뜻을 모아 ‘서울사구산악회’를 발
이어 13대 신임 홍정기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족했다. 고교 시절 함께한 친구들과 다시 산을 오
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36동기회를 만들어 르며 우정을 다지고, 건강한 삶을 실천하자는 취
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화답했다. 지에서 시작된 이 모임은 2024년 12월 15일, 첫
동기회 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올해 들어서 처음 청계산 산행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갖은 모임에 각 동호회 회장들도 참석하여 신임 첫 산행에는 7인의 동기들이 참석하였으며, 25회
회장 및 총무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박성준, 31회 최봉림, 그리고 35회 김기형 선배님
최규석 동문산악회 백두대간 단장과 김승희 동 께서 함께하시어 축사 및 찬조도 해주시어 더욱
기산악회장도 참석하여 올해 진행하고 있는 백 뜻깊은 발족을 이뤄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
두대간 산행 안내와 동기회 산악회 활동에 대한 람 속에서 우리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발걸음을 맞췄고,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
이외에도 골프회, 당구회, 낚시회 등 각 동호회 회 은 마치 우리의 지난 세월과 앞으로의 길을 비춰
장 및 총무들이 참석하여 동호회를 홍보하고 동 주는 듯했다.
기들 참여를 당부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19일, 우리는 두 번째 정기산
한편 전임 장병권 총무의 뒤를 이어 새롭게 총무 행으로 북악산과 인왕산을 종주했다. 이번 산행
업무 봉사를 맡게 된 김진우 총무는 지난해까지 은 단순한 등산이 아닌, 서울고의 역사와 정신을
동문산악회 총무와 등반대장을 역임하는 등 대 되새기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북악산과
내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오다 이번에 동기회 인왕산은 서울고 교가에 나오는 명산으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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