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2025_서울인 봄호

동기회 소식
는 이야기도 들렸다. 주류 관리가 부족해 예산을
초과하게 되었고, 프로그램 진행이 다소 빠듯해
마무리가 조금 급했다는 점도 마음에 남았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해외에서 어렵게 참석
해 준 조대휘, 유승한 동기와 사진 촬영을 도와준
송대한(40회),김석준(41회) 후배들의 이름을 불
러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자리
를 빌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이번 송년회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되었다.
- 제1부 공식 행사 -
• 국민의례 후,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이 된 동기들
(총 48명)을 추모하며 묵념을 올렸다. 이어서
동기회장의 환영 인사와 내빈 소개가 진행되
었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송년회를 돌아보는
동영상을 통해 추억과 감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제2부 만찬 및 장기자랑 -
• 맛있는 만찬과 함께한 위나재즈 밴드 공연, 이
어진 딩동댕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으로 많은
친구들이 무대에서 끼를 발산하며 함께 즐기
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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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 폐회 및 단체 사진 촬영 -
• 가슴 뜨겁게 교가 제창을 하였고, 참석한 모든
친구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되었다.
송년회 당일, 친구들이 건넨 말들은 우리 운영진
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행사가 세심하게
준비되었네." "장소도 좋고, 오랜만에 새로운 친
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어." "고생 많았어.
덕분에 잘 놀다 가네."
회갑 상차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떡으
로 탑을 쌓고 촛불을 밝히는 순간, 무대 위에서
목청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던 친구들, 그
리고 서로를 향해 활짝 웃던 모습들. 이 모든 장
면에서 서울고 35회 동기라는 이름의 의미와 우
리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번 송년회가 가능했던 건 참석해 주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 덕분이다. 칭찬해 주셨던 말들,
끝까지 함께해 주신 모습들에서 우리 동기회의
끈끈한 우정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
다.
백석 시인의 ‘모닥불’처럼, 어제 우리는 작은 불꽃
이 되어 서로를 따뜻하게 데웠다. 그리고 그 불꽃
이 모여 이 밤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주었
다. 우리가 오랜 시간 이어온 동기회라는 이름의
여정이, 앞으로도 이 따뜻한 불꽃처럼 계속될 것
이라 믿는다.
서울고 35회 동기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운영진 일동>
2025년도 임원회의 개최
서울고 35회 동기회(회장 : 장철호, 총무 : 김일신,
백종덕)는 지난 2월 21일(금) 오후 6시30분 한우리
본점 음식점에서 2025년 임원회의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집행 계획을 밝혔다.
올 첫 임원회의는 장철호 동기회장을 비롯하여
운영진과 8명의 부회장을 포함해 35밴드 이준서
회장, 35산악회 한규민 회장, 총동창회 박영진 사
무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장철호 회장은 5반 백정훈, 10반 김현우 동
기의 부회장 추가 선임 소식을 알리고, 2024년
결산 및 감사보고 결과를 공유했다.
더불어 “2025년 사업 운영 방향으로 모임은 격
식보다 편안한 분위기의 행사 진행, 예산 절감 및
실속 운영을 원칙으로 부담 없는 모임 구성, 정기
모임 운영 방식 개선 일환으로 친목 강화 및 다양
한 활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35회 동기회 임원들은 예산 절감과
실속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정기모임
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도 많은 동기들
의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다 하
겠다고 결의했다.
2025년 정기모임 등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분기별 정기모임 운영 계획
3월: 일반적인 친목 정기모임
6월: 역사 탐방 행사 (유적지, 박물관 방문)
8월: 문화 활동 (영화, 콘서트 감상)
9월: 가을 야유회
11월: 송년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2024년 회갑기념 송년회보다 간소화하고,
동기들 간의 친목과 격려를 중심으로 구성
•분과 모임 지원
골프, 등산, 당구, 삼오밴드 등의 기존 분과 활
동 지속 지원
경조사 지원도 지속, 단합된 동기 모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