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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 소식                                                                                    서울인 2023 Winter _ Vol. 385





                                                               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였다.
                     2023년 가을 야유회를 마치고
                                                               (후기: 윤병문 동기)
                     송정선 회장과 이우명 총무의 극성(?)으로 일찌감치
           가을 야유회의 일정과 참가 신청이 마무리된 가운데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9시, 28인승 리무진 버스 두 대로 압구정동 공영주
           차장을 떠나, 경부고속도로 동천역 환승 주차장과 죽전간이버스정
           류장에서 분당지역 동기들을 각각 태우고 나니 3명이 사정에 의해
           갑자기 불참하게 되어  동기들 28명과 부인 19분으로 모두 47명이
           남행길을 떠났다.
           예보된 대로 한반도 서쪽에 짙게 낀 안개로 인하여 기대했던 산야의
           아름다운 단풍은 볼 수 없었으나 간간이 보이는 상록수의 모습은 마
           치 동양화의 화폭 속을 누비는 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일찍 집에서
           나오느라 행여 아침을 걸렀을까 송 회장이 준비한 팥고물을 입힌 찰
           떡 한 팩과 하루견과 한 봉지씩 받아 들며 섬세한 배려에 새삼 감사
 제물포 문화 탐방(자유공원)   제물포 문화 탐방(오른쪽 두번째 김락기  한 마음이 들었다.
 박사, 맨 왼쪽은 이철세 12회회장)  행담도휴게소의 휴식시간에 다른 차에 탄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12:00에 도착한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대천 오뚜기 횟
 미국 이경찬 동창 방한, 인터넷동우회 방문  집. 적당히 출출해진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상다리가 휠 정도로 온갖
           해물이 올려져 있는 식탁!
 미국 동부 이경찬 동창이 10월 6일 인동회를 방문하여 이철세 동창
           광어, 우럭, 참치의 모듬회, 삶은 왕새우, 구운 전어, 전복, 소라, 열
 회장을 비롯 김정수 부회장, 박양한, 유수웅, 김용근, 여용구, 유정규,
           기 간장조림, 새우 튀김, 꿈틀대는 낙지, 그리고 마지막에 매운탕까
 박건유, 김광은, 장용균, 김영구, 손경수, 이태우, 이진 동창 등 20여
           지. 오늘의 야유회는 그야말로 맛 기행을 온 것 아닌가 싶었다. 그동
 명의 서울 동기들의 환영을 받았다. 함께 참석한 김영수 동창이 오
           안 안전을 위하여 주류 섭취를 금지하였던 점심시간에 주류까지 특
 장동 에서 이경찬 동창 환영 오찬을 마련하여 먼 곳을 찾아온 친구                          2023년 하반기 이사회 결과
           별히 제공되니 금상첨화였다. 그사이 황호익형이 카톡방에 올린 식
 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았다.
           탁 사진을 보고 다음에는 빠지지 않고 참가하겠다고 다짐하는 친구                 일   시: 8월 30일(수)  12:00
 제물포 문화 탐방(왼쪽에서 두 번째 심갑섭 동창)  들도 있었다.                          장   소: 취향 (신사역 5번 출구)
           점심을 마치고 출발하자 곧 보령해저터널에 들어섰다. 안면도 영목                 참   석: 이사 21명, 임원 6명 계 27명
 동작동 서달산 정상 동작대에 오르는 ‘살피재’ 모임  항에 들어서니 금년 6월에 준공된 전망대가 눈길을 끈다. 22층 높이       간대영, 권혁재, 김동식, 김영삼, 김영준, 김우택, 김원규,
           의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한낮인데도 짙게 끼어있는 안개                       박태영, 송기중, 신민웅, 오세윤, 유효일, 윤병문, 이경식,
 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동기들과 함께 숭실대입구역에서 만나. 산
           로 인해 가까운 해변만 간신히 눈에 뜨인다.                                  이길원, 이상덕, 이승복, 이예철, 이정일, 조태현,
 책을 겸해 동작동 서달산 정상 동작대에 오른 후 근처 식당에서 점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찾아 가는 도로 옆으로는 소나무 방풍림이 무                       홍성식(21명)
 심을 함께 하는‘ 살피재’ 모임에 더해, 매달 점심하는 친구들 다섯이
           성하게 연이어 나타난다. 속칭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정식 명칭은 안                      송정선, 노준겸, 이재현, 최성일, 최승언, 이우명 (6명)
 현직에 있을 때 인연을 맺은 강화도 읍내 황산도 어부마음 수산시장
           면도 소나무 숲. 115ha의 면적에 수령 80~100년의 적송이 빽빽이            위   임: 8명,  김경모, 김수평, 김학경, 노필규, 송부호, 이광재,
 횟집에서 평양소주와 전통막걸리에 우럭 한 마리, 꽃게탕, 장어까지
           들어서 있어 1978년부터 소나무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관리하고 있                      임태원, 전창열
 곁들인 오찬을 즐겼다. 이 이야기들은 심심찮게 12회 단톡방에 올라
 이경찬 동창 방한(우측 세 번째)  다고 한다.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따라 30분 동안 소나무     결   과: 1.  회칙 제11조 4항에 부합됨을 확인하고 12:10 회장이 개
 와 동기들로부터 부러움과 함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이기동 동창
           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역시 도심의 공기와는 무척 다름                         회를 선언하였다.
 이 주재.
           을 실감했다.                                                   2.  이어서 총무가 상반기 행사보고
           안면도에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지 잎은 하나도 없이 앙상한 가지만                         가. 상반기 이사회: 1월16일, 12:00 취향 17명 참석,
           하늘로 뻗치고 있어서 기대했던 단풍은 볼 수 없었지만 돌아오는 버                        20명 위임 2023년 예산 승인
           스 속에서 여느 때처럼 김동엽형의 익살이 시작되면서 모두들 즐거                         나. 신춘 오찬회: 2월20일, 12:00 취향 58명 참석
           운 표정이었는데 마나님들을 위한 끝맺음 당부의 말에 숙연해지는                           다. 역사관 방문 및 일삼회보 기증: 4월5일, 11:30 17명
           하루였다. “지금처럼 건강할 때 열심히 걸어서 행여 뇌졸증에 걸리                        참석
           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라. 봄 야유회: 5월30일, 예당저수지, 수덕사 42명(부부
           중간에 분당 친구들을 내려주고 압구정동 공영주차장에 18:55 도착                       17,싱글8) 참가
 이경찬 동창 방한(좌측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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