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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 소식 서울인 2023 Winter _ Vol. 385
국가 형태의 백제, 가야, 신라의 3국시대로 변하는데, 이중에서 가야 완벽한 해설을 위해 사전답사 하 방문했던 유명 정치인들의 사진이 많이 걸려 있어 이곳이 소문난 맛
의 토기는 세련 그 자체, 물레를 이용해서 거의 완전한 원형 토기를 면서 브리핑장소까지 미리 점 찍 집임을 입증 중… 식사 전 주대는 원오가 지불을 선언하였고, 이에
만들며, 1,000~1,200도의 고온 가마에서 구워내면서 와질토기에서 어둔 의찬의 알찬 준비와 해설에 질세라 창영이도 일부 찬조하였다. 식후 오늘 처음 합류한 준홍이가
짙은 회청색의 단단한 경질토기로 발달했다. 최고의 예술성이 돋보 우리 모두 감사한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차 음료 값을 지불하였다.
이는 백제와 가야의 토기 기술은 일본에까지 전파되었고, 신라의 토 - 참가자 : 정의찬, 정창섭, 백웅 주대의 2배이상 나오는 음료 값을 보니, 한 때 소주보다 비싼 커피
기들은 장식성을 강조하여 각종 토우 (흙으로 빚은 인형)나 귀걸이 기, 임창준, 한은석, 권호진, 박시우, 는 멀리 하던 나로서는 된장녀로 변하고 있는 게 아닌 지 찜찜하
형 장식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작품이 많아 보였다. 나팔용, 황진수, 주철, 김경훈, 엄병 다. 자락길 안내하고, 주대 및 음료대을 찬조해준 친구들에 고마움
이제 3층으로 이동, 우리가 기다리던 국보급 도자기를 감상할 시간 갑, 한준, 김영일, 김완순, 최평락, 을 전한다.
이다. 청자실 입구에서 도자기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청자실부터 관 이형호부부, 장천부부, 김선영, 이 - 참가자: 고철기, 정창섭, 김영일, 김창영, 김춘도, 이영수, 장 천,
람을 시작했다. 입구에 "청자는 고려인의 ‘파란 꽃’이다" 라고 씌어 승훈, 이영식, 고철기, 김용석, 이근 한 준, 김선영, 한은석, 나팔용, 부준홍, 전구호, 김경훈, 손영일, 최원
진 청자실은 박물관에서 가장 관리, 전시가 잘 되어있는 공간. 11세 창, 윤형규, 문용민, 최원호, 윤여철 호등 16명
기말~12세기초에 출현된 비색청자는 주로 강진과 부안의 관요에 (30명), <후기 작성: 윤여철>
서 생산되었는데 왕실에 공급했던 최고급 도자기는 일정 온도를 유
지하기 위해 갑발이라는 특별한 소형 가마에서 구웠기에 표면이 터
지거나 우그러짐 없이 원형 그대로 유지하는 진정한 고려청자가 탄
생했다고. 마침 청자실 끝나는 지점에 실제 갑발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는 우리를 따라다니며 의찬의 해설을 경청하던 젊은 관리인이"저
쪽 끝에 갑발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해주어서 알게 되었다.)
우리가 자주 듣는 상감청자! 상감의 뜻이 무엇인가? 도자기에 그림
믿는 친구, 믿는 자연 ‘ 남도기행’
을 그릴 때, 붓으로 다른 색의 흙물을 칠하는게 아니라, 도자기의 외
부 면에 그림을 얕게 파낸 뒤 다른 색의 흙을 채워 넣고 굽는 것인
전년도 이어 2023.10월 6~8일 2박3일 일정으로 가
데, 예를 들어 백토를 채워 넣고 구우면 백상감, 자토(붉은색 흙)를
우정둘레길 진 남도기행에는 부부 12팀 등 36명(현지참석포함)이 참석했다. 먼
채워 넣고 구우면 흑상감으로 검게 변하는 <세계 최초이자 지금껏
독립문역 4번 출구는 일이년 전에도 공사 중이더니 아직도 공사 중 저 이번 행사에도 아모텍 김병규 회장의 버스대절, 오세만 부회장,
유일무이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도자 공예>기술이다.
이고 이제는 도로까지 막아 놨다. 때문에 모이는 장소에 약간의 혼 전준수 마이텍회장, 하조웅 이노쎄라 대표 그리고 부인회(여우회)에
[사유의방]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2점의 금동반가사
선이 있었지만, 지난 9월4일 안산자락길을 걷기 이해 정시에 16명 게 갓김치를 후원한 여러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유상 (국보78호, 83호)을 좌우에 배치하여 은은한 조명 속에 전시되
의 동기들이 모였다. 19년 3월 4일 ‘첫주 월요일에 하는 둘레길’을 첫날 07:30 정시 출발하면서 떡함지 조식과 더불어 탑승자 소개
는 국립박물관의 대표 전시실로 2022년 6월에 정식 오픈했다. 몇
역사문화모임(국보급 도자기 해설) 번을 보아도, 마음이 혼란할 때 이 방에 들어오는 순간 심신이 안정 시작했던 곳에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가 있었고 중식은 진주헛제사밥으로 하고 기착지인 예향의 도시 통
감회가 남 다르다. 시작 전 근처 병원을 방문하던 김상온과 연락이 영으로 내달렸다. 통영옷칠미술관앞 탁 트인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
되는 마력을 가진 작품이다. 의찬의 설명처럼 이 2점의 반가사유상
장마가 시작된 한국의 7월, 땀 흘리며 야외를 걷는 대 되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멀리서 손인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병원 로 준비해간 프랑카드로 전체사진을 찍고 박경리기념관, 이순신장
은 우리나라 국보를 떠나 전 세계의 자산이라 자부해도 부족함이 없
신 냉방 완비된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급 도자기에 대한 설명을 듣 방문결과가 이상이 없기를 기원한다. 이곳 자락길을 자주 방문했던 군의 삼도수군통제영을 둘러보고 석식 장소인 7080반다찌로 향한
을 듯하다. 일본 교토의 고류지(廣隆寺)에는 목조반가사유상이 있는
기로 계획했다. 이미 우정포럼에서 정의찬 동기는 [고미술품 이야기] 자락길 전문 가이드 원호와 선영이 조용히 앞장서고 모두들 편한 마 다. 식사중 깜짝 이벤트로 전준수 회장이 옷칠로 된 멋진 컵세트 하
데, 우리나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과 판박이이고 우리나라에서 주
(12강, 2021.11)와 [사랑방 고동이야기] (25강, 2023.3)를 통해 2번 음으로 뒤따라 갔다. 이곳 안산자락길은 서울시내에 모범적인 둘레 나를 부인들에게 내놓으니 모두들 사다리를 그린다.
로 자라는 적송으로 제작, 따라서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의 강의를 했고, 2023년 7월5일, 이번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종 길로서 다른 기초지자체들도 이 곳의 know-how를 많이 bench- 식사후 통영의 야심찬 국내최대규모의 야간 디지탈테마파크인 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며 더구나 이것은 일본의 국보 제1호!!
의 현장실습, 실제의 유물을 설명 들으며 감상하는 기회이다. marking 하고 있다 들었다. 서울시내에서의 접근성과 둘레길의 안락 피랑에서 화려한 조명과 불꽃구경을 하며 남방산 산책을 즐기고 내
[경천사지10층석탑, 국보86호]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개성 경천사에
전시장 관람은 1층의 선사 고대관에서 우리 도자기의 기원에 대해 감은 전국 최고중의 하나인 듯… 걷는 내내 햇빛은 보기 어렵고, 그 려오니, 선우명환 군이 한손에는 통영꿀빵을 잔뜩 들고 우리 일행
있었던 대리석재질의 10층탑인데 1907년 일본 궁내 대신 다나카가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경남 바닷가 패총에서 발굴된 최초의 토기는 늘속의 피톤치드를 즐겼다. 을 맞아주었다. 입구에서 전체 사진하고 부랴부랴 티파티용 재료
무단 반출한 것을 11년 후인 1918년 우리 국민들과 미국인 헐버트,
BC 8,000년 즉 지금부터 약 10,000년 전 신석기시대로 거슬러간다. 오후 1시경에 30%의 가량의 비가 예보되어 있는 것만 빼고는, 엄 를 마트에서 구입하고, 첫날 숙소인 산양도로변에 위치한 친구펜션
영국인 베델 등의 노력으로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2대 총독
주로 물가에 살았기에 토기를 바닥에 박아서 고정할 수 있도록 토기 청 더웠던 찜질방 급 복날 더위를 피하고 흐린 날씨여서 산책하기에 으로 향했다.
하세가와 요시미치의 강력 항의에 (조선도 일본땅 이라는 ‘내선일체’
밑부분이 팽이처럼 뾰족하게 생겼다. 청동기시대로 들어오면서 토 는 최고의 날씨. 잘 정돈된 자락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와 엄청난 수 출발전 준비해간 가사집을 배포하고 시작된 무반주 젓가락장단의
사상에 근거한 것이라 생각됨) 11년 후인 1918년 다시 돌아왔다. 오
기의 바닥도 평평해지면서 적갈색의 민무늬토기로 바뀐다. 즉 토기 다가 포함된 휴식을 반복하니 예상보다 약간 속도가 느렸다. 원호의 여흥이 2시간여 진행되고 부인들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는지 동
랫동안 경복궁 야외에서 비바람에 심하게 망가진 것을 10년 동안의
는 단순 저장용기에서 생활용기로 바뀐다. 이후 한반도에는 BC100 안내로 자락길 대신 안쪽의 봉수대 주변의 내부 안쪽둘레길로 산책 기들의 즐거운 노래 가락만 지칠 줄 모르고 이어저간다.
복원작업을 거쳐 2005년 용산 국립박물관 개관 시 이전했다. 특히
년 부터 작은 부족국가들, 예를 들어 옥저, 동예, 부여, 고구려 등이 코스를 변경하여 점심시간에 맞추도록 하였다. 영천시장내에서 유 둘째 날 오전6시 기상하여 시장내 시락국집에서 조식을 하고 경남
탑이 건물 내부용으로는 너무 높아서 (13.5m), 탑을 먼저 설치하고
성립되고 토기도 800~900도의 높은 온도로 굽는 와질토기가 출현 명한 석교식당 순대국밥집. 개인적으로 순대국밥을 즐겨 하지는 않 에서 전남 순천만습지로이동하여 이제 막 변해가고 있는 푸른갈색
나중에 박물관 지붕을 덮었다고 한다.
한다. 한반도 남쪽의 삼한(마한, 진한, 변한)의 원삼국 시대에서 고대 지만 이 집은 가성비 최고의 집이다. 완전 짱!!! 강추!! 벽면에 이곳을 의 갈대물결이 초가을의 정취를 내뿜고 있었다. 삼삼오오로 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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