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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춥지 않은 지역인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샌디에고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웃 일본은 재즈 강국이다. 거품 경제가 꺼지기 전 70-80년대 고도 경제 성

                   장기에 일본은 재즈가 유행하였고 미국문화를 이해하고 재즈 음악을 듣는 것이
                   어느 정도 지적인 이미지로 비쳐졌다고 한다. 하루끼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보
                   면 이 시기의 재즈곡들과 팝송들이 많이 언급 되고 있다.


                     일본은 도시마다 조그마한 재즈 클럽들이 있으나 그 중 유명한 곳은 도쿄에

                   있는 블루노트 (BLUE NOTE) 재즈 클럽이다. 가끔가다 예상치 못한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도 방문하는 곳이니 가까운 일본에 가게 되면 한번쯤 스케쥴을 체크해
                   서 방문해 보기 바란다. 나 또한 페스티벌 일정이 잡히면 혹시 비슷한 시기에 일

                   본 블루노트에 오는 괜찮은 해외 뮤지션이 있는지 체크해 본다.


                     참고로 블루노트는 프레스티지, 리버사이드와 더불어 미국에 있는 3대 재즈
                   레이블 (LABEL)중 하나이다. 와인에 붙어있는 라벨에 원산지, 년도, 포도 종류
                   등이 나와 있는 것처럼 LP 레코드 중앙에도 곡명, 회사 이름, 주소 등이 나와 있

                   는데 이것을 레이블이라 부른다. 레이블이나 라벨이나 스펠은 같다. 일반적으로
                   레이블은 레코드 회사를 가리키지만 한 레코드 회사가 복수의 레이블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블루노트는 캐피탈 레코드 회사의 재즈 레이블이다.



                     재즈 클럽은 대표적인 미국의 재즈 도시이며 문화 중심지인 뉴욕의 블루노트
                   (BLUE NOTE), Smalls, Dizzy’s Club, Cleopatra’s Needle을 추천하며 개인적으로
                   2015년 뉴욕 블루노트를 방문하여 세계 3대 여성 재즈 보컬중 한명인 제인 몬하
                   잇 공연을 보고 섭외하여 2017년 서울 울산 내한 공연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뉴욕 이외에도 시카고의 재즈 클럽도 유명하며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와
                   음악의 도시 ‘내쉬빌’은 스트리트 자체가 라이브 클럽으로 수십 개의 재즈, 락, 블

                   루스 클럽들이 즐비하다. 의외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서부 LA 쪽에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재즈 클럽을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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