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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149
134 금산교회
김제시 모악로 407
내부 / 금산교회 전시관
데이트선교사와 조덕삼장로가 세운 ㄱ자 예배당
“초창기 기독교 정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금산교회”
이자익 목사, 조덕삼 장로, 최의덕 선교사
전북 김제 모악산 기슭에 자리한 금산교회는
신도가 100여 명 남짓한 작은 교회지만, 100
년 전 지어진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어 역
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금산교회는 한국
교회 초기예배당의 ‘ㄱ’자 모습을 그대로 보
존하고 있다. 남녀가 유별했던 시대의 모습
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금산교회에 가면 조덕삼의 마방에서 마부로 일하던 이자익이
당시에 사용하던 풍금뿐만 아니라 상량, 대 금산교회 초대장로로 피택되자 조덕삼은 이
들보, 마루 등 그 골격이 100년 동안 조금도 자익을 교회 지도자로 모셨다. 후에는 신학
손상 없이 잘 보존돼 있으며, 당시 목사님들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목사안수를
이 강단에 들어설 때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 받자 금산교회 목사로 청빙하기도 했다. 이
는 ‘쪽문’을 볼 수 있다. 금산교회에 가면 반 자익 목사가 3번씩이나 총회장으로 뽑히기
드시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의 이야기를 도 했던 바탕에는 조덕삼 장로의 헌신이 있
들어야 한다. 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