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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두암교회

                                          정읍시 소성면 보애길 319-5





                    두암교회는 일제시대에 설립된 교회이나 정             윤 집사의 가족을 반동분자로 몰며 예배중지
                    확한 설립 연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령까지 내렸다. 교회를 지켜내려는 성도들과
                    그럼에도 우리가 이 교회를 찾아가는 이유는            공산군 사이에 접전은 그 해 10월 19일 윤임
                    순교자들의 피가 있기 때문이다. 두암교회             례 집사를 비롯한 23명의 순교로 막을 내렸
                    는 아들 김용은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된 윤           다. 그 순교의 피는 두암교회의 귀한 밑거름
                    임례 집사가 중심에 있었다. 처음에는 동리            으로 작용했다. 윤 집사의 아들 김용은 목사
                    에 교회가 없어 십오리를 걸어 이웃 마을의            와 故 김용칠 목사 형제를 비롯해 20여 명의
                    교회에 출석하다 해방이 되면서 성도들이 힘            목회자가 배출되었다. 순교의 흔적인 옛 교
                    을 합해 두암리에 두암교회를 세웠다. 윤임            회 터와 순교지는 텃밭으로 변했지만, 1966
                    례 집사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당시 두암마을            년에 불탄 교회를 재건하면서 23인 순교자
                    31가구 모두가 예수에 관심을 갖는 등, 예수          합장묘를 만들고, 1977년에는 순교정신을
                    믿는 마을로 변화돼 갔다. 1950년 한국전쟁          기리기 위한 23인 순교비를 세웠다. 현재는
                    으로 인해 공산군이 정읍에 진주하게 됐고,            매년 10월 중순에 순교자 합동추모예배를 드
                    김용은 전도사가 평안도 출신 임동선 전도사            리고 있다.
                    를 초청해 부흥집회를 가졌던 것을 빌미로





                          “6.25 전쟁과 공산군이
                           교회를 몰살시켰다”




                                                       순교기념비









                    두암교회

                                                                      23인 순교자 합장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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