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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강원도
59 장흥교회
철원군 동송읍 장방산길 33-14
장흥교회는 철원 제일감리교회에 이어 철원 내고 비문 명단을 고쳤다고 한다. 어처구니
지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교회다. 해방직 없게도 냉전시대의 유물이 역사왜곡을 낳을
후 교회 청년들이 철원애국단을 조직하여 반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건이었다.
공투쟁을 전개하다 희생된 곳이며 순국 기념 장흥교회의 모교회는 철원제일교회다. 서기
비가 있다. 교회당 왼편에 서기훈 목사 순교 훈 목사는 장흥교회 담임자로서 반공활동의
비가 있고 뒷동산에는 충혼탑이 있다. 이 탑 전위대였던 대한청년단의 고문으로 70세의
은 전쟁 당시 공산당 활동에 앞장섰던 후손 나이에 공산군에 의해 순교하였다. 순교비
들이 사죄하는 뜻에서 세웠지만 이들은 자기 측면에 새겨진 한자 문구가 인상적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름도 새겨 넣었던 것 ‘死於當死非當死生而求生不是生’ “죽을 때를
이다. 제막식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마을 당해서 죽는 것은 참 죽음이 아니요 살면서
사람들은 그들 이름이 새겨진 부분만 떼어 생을 구하는 것은 참 생이 아니다.”
“죽을 때를 당해서 죽는 것은 참다운 죽음이 아니고,
살면서 生을 구하는 것은 참 生이 아니다.”
장흥교회
서기훈 목사 순교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