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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장흥교회

                                          철원군 동송읍 장방산길 33-14





                    장흥교회는 철원 제일감리교회에 이어 철원             내고 비문 명단을 고쳤다고 한다. 어처구니
                    지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교회다. 해방직            없게도 냉전시대의 유물이 역사왜곡을 낳을
                    후 교회 청년들이 철원애국단을 조직하여 반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건이었다.
                    공투쟁을 전개하다 희생된 곳이며 순국 기념            장흥교회의 모교회는 철원제일교회다. 서기
                    비가 있다. 교회당 왼편에 서기훈 목사 순교           훈 목사는 장흥교회 담임자로서 반공활동의
                    비가 있고 뒷동산에는 충혼탑이 있다. 이 탑           전위대였던 대한청년단의 고문으로 70세의
                    은 전쟁 당시 공산당 활동에 앞장섰던 후손            나이에 공산군에 의해 순교하였다. 순교비
                    들이 사죄하는 뜻에서 세웠지만 이들은 자기            측면에 새겨진 한자 문구가 인상적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름도 새겨 넣었던 것            ‘死於當死非當死生而求生不是生’ “죽을 때를
                    이다. 제막식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마을           당해서 죽는 것은 참 죽음이 아니요 살면서
                    사람들은 그들 이름이 새겨진 부분만 떼어             생을 구하는 것은 참 생이 아니다.”


                                  “죽을 때를 당해서 죽는 것은 참다운 죽음이 아니고,
                                     살면서 生을 구하는 것은 참 生이 아니다.”













                             장흥교회














                     서기훈 목사 순교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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